여성민우회 36

우린 감자탕을 거부한다..김치등뼈찜이라 불러다오!

막내딸 루치아에게 '무엇이 먹고 싶니'하면... 셋중에 둘은 바로 감자탕!!! 아빠 닮아 국물을 좋아하고 매워도 김치와 돼지고기만 만났다 싶으면.. 바닥을 보아야 직성이 풀리는 루치아..ㅎㅎ 요 딸을 위해 감자탕을 하려고 했다..ㅠㅠ 그러나..감자도 깍기 싫고..채소도 다듬기 귀찮아서리...

몸속 나트륨을 시원하게 배출시켜주는 알감자 조림

황교익의 미각의 제국이나 한국음식문화박물지를 읽어보면.. 묘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 정권이 어떻게 음식으로 앞가림을 하고.. 지방색을 오히려 이용하고 그걸 우린 한식이네 하며 열광하는.. 참 한심하기 짝이 없는 모습도 보여준다. 역사적 사실과 현대사적인 부분도 좋은 예가 많기..

둘이먹다 둘이죽어도 좋아 책임못지는 와인간장게장

봄꽃 벗꽃이 난리를 치던 어느날.. 지인이 들고온 수산물에 행복한 낮술을 즐기게 되었는데.. 두박스 중 한박스에 들었던게 꽃게다. 그것도 순전히 암컷으로.. 볼것도 없이 바로 간장게장을 담궈야하는데.. 일전에 한번 해봤을때 아쉬웠던 기억을 마구마구 되살려 본다. 실패는 성공의 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