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시험 공부하는 아이들 영양보충 돼지불고기

석스테파노 2012. 7. 4. 06:00

시험은 싫은게 사실이다.

종교적인 의미의 시험도 그렇지만 살면서 늘 시험을 당하는것도 싫다.

그러고 보면 정치꾼들은 참으로 대단한 것들이다.

국민들의 시험도 무시하며 통과하고..

국민들을 시험하고도 멀쩡하게 사는 것을 보면..ㅠㅠ

공부가 전부는 아니지만 학창시절 팽팽 노는 것보다는 배워두면 좋은 것도 있으니..

대학이 아니더라도 공부는 하는게 좋겠다는 이야기를 알아 들은 것인지 몰라도..

나름 시험공부한다는 아이들에게 반찬을 하나 해주어야겠다 싶어..

냉동실을 뒤지니 생협 불고기감이 보인다.

공부도 힘이 있어야 하고..힘이 있으려면 잘 먹어야하니..

잘 먹는 고기반찬으로 시험공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큰아들 디모테오가 공부하니 덩달아 막내 루치아도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ㅋㅋ

요즘 집에 있을때 책을 읽고 있는데..

열공은 아니더라도 책속에서 뭔가 찾으려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다.

주말엔 도서관에 가서 또 책을 빌려와야겠다.

 

동물들도 살아생전에 누려야할 권리가 있는데..

좁은 우리에 많은 수의 가축들이 엉켜서 크다보니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떨어져

쉽게 전염병에 걸리다 보니 결국 항생제를 투여하게 된다고 한다.

인간의 탐욕에서 출발한 훅산업이 결국 인간에게 해를 주고 있으니 참 아이러니하다..

무항생제로 큰 생협표 돼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직접 만든 맛간장과 철원표간장 다진 생강과 마늘..추후와 깨를 갈아넣고...

철원표 매실청 한수저 넣어준다.

 

양파와 당근을 채쳐서..

 

양념이 들은 스텐볼에 넣어주고...

 

해동된 불고기용 돼지 두 팩을 뜯어서..

 

잘 버무려주면 준비끝...

락에 넣어서 냉장고속에서 식사때 까지 숙성을 시킨다.

 

식사때 후라이팬에 먹을 만큼 덜어서 볶아 내놓으면..

아이들의 즐거운 식사시간이 더욱 행복해지겠다..

 

말도 없이 즐쩍 집어서 올려주는 센스...ㅋㅋ

얼른 찍고 밥먹자는 이야기다..

고기반찬은 사치라고 느끼고 살았던 때에..

고기는 명절때나 구경하는 귀한 요리였는데.

지금은 건강을 위해 되도록 자제해야하는 음식으로 변질된 고기..

크는 아이들에겐 동물성 단백질도 식물성 단백질도 균형있게 먹여야겠다.

시험이라고 캠핑도 마다하는 큰아이의 모습에

웬지 안타까운 생각도 든다.

지금 하는 공부가 니 인생에 큰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해가 되지는 않을거다.

맘껏 놀기도 하고 공부도 하는 멋진 아들 딸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시험 끝나면 먹고 싶은거 해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