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강원도의 힘..감자볶음

석스테파노 2011. 9. 19. 07:50

철원이 고향인 전..

강원도가 늘 푸근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강릉이나 동해도 강원도지만..ㅋㅋ

국민학교 가서야..거기도 강원도인지 알았으니까요....

사실 경기도와 가까워서..멀지도 않고..

일산 집에서도 시간반이면 갈 수 있어..

명절때도 편하고 그렇습니다..

철원 시골집에서 추석때 가져온 감자..

요걸 반찬으로 볶아봤습니다..

 

 

여름방학이면 철원 이모님댁에서 한달을 뒹굴며 살았는데..

감자떡..감자전..감자볶음..감자와 호박들어간 된장찌개를..

정말 매일 먹었습니다..ㅋㅋ

그래도 질리지 않는 것을 보면..분명 강원도의 힘은 감자입니다..ㅋㅋ

 

 

 

양파와 감자로 간단하게 만듭니다..

당근이 들어가도 좋은데..뺐습니다..ㅋㅋ

 

 

 

다진마늘 오일에서 살짝 볶다가..

감자 먼저 익히다가 양파를 넣고 볶아주었니다..

이모님은 고추장을 넣어서 해주셨는데..

전 고추가루와 매실청을 넣어 만들었습니다..

다시마육수 두수저 넣어서 약약불에  뜸들이듯이 익혀주었습니다..

 

 

 

마무리 투수는 참~ 깨끗한 아침표.. 들기름입니다..ㅎㅎ

 

 

 

마눌님은 부드러운 감자를 좋아하는데..

전 살짝 생캉생캉한게 좋거든요..

그래서..푸~욱 익혀주었습니다..ㅠㅠ

마눌님이 저보단 더 드셔야하므로..ㅋㅋ

 

 

 

점심 도시락 반찬 가져가시라고...

일단 먼저 반찬통에 떠 놓습니다..

 

 

 

식탁에 올릴 감자볶음..

한접시 담아봅니다..

전 깨는 갈아서 씁니다...꼬옥!(레이크님 보시길.....ㅋㅋ)

 

 

아이들이 감자를 잘 먹어서 다행입니다..

식성도 닮는거 보면 식구는 어쩔 수 없나봅니다..

너희들은 축복받았단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계신 시골이 있어서..

강원도의 힘..바로 감자까지 주시고..ㅎㅎ

 

 

행복한 식탁을 만들어주신..부모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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