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말에 휴가를 가서 8월의 첫주는 금요일을 빼곤 휴가지에서 보내게 되었는데..
이번 여름휴가를 준비하면서 예전에 조금 미흡했던 부분을 나름 채우는데 신경을 많이 써다.
그중의 하나가 밑반찬인데..김치만 달랑 들고 가는것보다 몇가지를 준비해서 가기로 한다.
물론..생협에서 무농약 유기농 친환경으로다가..ㅋㅋㅋ
그중의 하나가 바로 아욱무침이 되시겠다.
된장국에 넣어 끓여먹으면 구수하니 좋은 아욱을..
데쳐서 무쳐서 가져가면 적적한 반찬으로 해결되겠다.
마땅한 여름 나물이 아쉬워서 선택한 아욱고추장무침....
애들은 입도 대지 않아서 덕분에 잘 먹었다는..ㅋㅋㅋ
역시 아이들 입맛에 맞는 반찬과 울 마눌님과 내가 먹을 반찬..이렇게 두가지가 혼용되니
좀 귀찮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생협에서 구입한 아욱..깨끗하게 씻어서 양파 하나와 준비..
소금 조금 넣어서 끓인 물에 아욱데치기...
조금 머리를 썼다면..굵은 줄기를 미리 잘라서 먼져 넣고 데치고..
나중에 잎쪽을 넣었으면 좀더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는데..
굵은 밑줄기는 좀 억셔서 결국 껌씹듯 먹다가 버렸다는..ㅠㅠ
데쳐진 아욱 살짝 물기 짜서 스텐볼에 넣고..
양파는 송송 썰어 준비한다..
철원 시골집 엄마표 고추장 두큰술에 매실청 한스픈 들기름 한스픈..사과식초 한스픈
다진마늘과 맛된장 조금..까나리액젓 작은 한스픈..
조물락 맨손으로 헐....아주 자연스럽게 무치고 있다..ㅠㅠ
조신하게 밀폐용기에 담고 깨 갈아서 솔솔..
요렇게 만들어 냉장고에 넣었다가..
캠핑 당일 아침에 아이스박스에 넣어서 고고싱...
담에 아욱을 고추장무침을 할땐 줄기를 꼭 잘라서 폭 익혀서 무치리라..
집밥을 하다보니 이것저것 배울 것도 많고..ㅎㅎ
캠핑이나 바캉스의 즐거움은 나름 재미나게 놀고 먹는 것인데..
이번 휴가은 먹는것은 성공한 것 같다...
몇날은 써먹을 수 있는 바캉스 요리로 이야기거리는 마르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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