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마지막을 보냄과 동시에..
월욜의 아침은 정말 바쁩니다..
뭐 일어나는 시간도 평일과 그리 다르진 않지만..
뭔가 한주를 시작하다는 흥분이..
몸과 마음을 바쁘게 하나봅니다..
아무리 바빠도 아침은 챙겨먹어야 하는데..
역시 전 된장찌개가 있어야 행복합니다..
미리 사둔 우렁도 있고..
후딱 만들어 놓고..한그릇 먹고 나가면..
마무리는 스테파니아와 아이들이 하겠지요..ㅋㅋ
참 멋모를때는 아침에 찌개하나 끓여놓는게 뭐가 힘든지..
몰랐습니다..ㅋㅋ
더군다나 아침형이 아닌 아내 스테파니아에겐..
정말 힘든 과제였지요..
더군다나 이젠 일까지 하고 있어서..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으로 육수를 만듭니다..
요건 눈비비고 일어나서..
뚝빼기에 물 넣고..재료 넣고..불켜고..
씻으러 가면 됩니다..ㅋㅋ
그리곤 감자 양파 까서 쓸어주고..
느타리 버섯 꽁지만 짤라 준비합니다...대충 10분..
우렁살 물에 샤워시켜서..
된장 푼 육수에 감자 넣고..
우렁이 넣어주면 되고요..대략 15분쯤..
한번 끓어 오르면 양파와 느타리 넣어수면 됩니다..
요때가 대략 20분 정도..
마지막에 냉동실에 있는 다진마늘과 파 넣어서 끓여주고요..
두부 반모..손에다 놓고 대충 쓸어서리..
퐁당 넣고 끓여주면 완성입니다..
25분...
육수가 끓는 시간이 있으니까..30분 정도면 되겠네요..
그럼 한 그릇 떠서..밥 반공기 먹고 이닦고..출근하면 됩니다..
가족들보다..결국 한시간은 먼저 일어나야 하는 수고..
이땅의 어머니들은 매일 하고 있겠지요..
이순간에 감사의 기도를 해봅니다..
30년을 어머니께 늘 얻어먹고도..
앞으로 수십년을 살아도 그만큼을 해드릴 기회가 없으니..
제 아아들 엄마인 제 아내에게라도 해야되지 않겠습니까..ㅋㅋㅋ
엄마끼리는 동격이므로..ㅎㅎ
아침상 차려주는 아내 두신분들...
참 부럽습니다..근데..하나도 부럽지 않습니다..
남편이 차려주는 밥상을 받는 아내와 함께 살기에..ㅋㅋ
가족사랑은 아주아주 짧은..
아침잠 1시간만 줄이면 되겠습니다...
돌던지는 사람..누군지 다 압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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