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아빠가 만든 엉터리 간식 샌드위치

석스테파노 2011. 7. 15. 06:00

한주가 휘리릭 갑니다..

기억력이 떨어져서 시간의 흐름을 잊기에 그렇다던데..ㅋㅋ

하여간 월요일이 어제 같은데..벌써 금욜입니다..

시험도 끝나고 방학이 멀지 않아 여유있는 우리집 아이들..

늘 스테파니아가 챙겨주던 간식이 아쉬운가 봅니다.

주중근무로 바뀌면서..참 바쁘게 사는 아내..

학교 다녀와서..

한입씩 먹으라고..

모닝빵으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놓습니다..

가방던져 놓고..냉장고 열어서 먹으라고요..ㅋㅋ

 

냉장고 뒤져바도..눈에 들어오는 맛난 재료가 별로 없네요..

안주하려고 사둔 슬라이스햄과 치즈..

대충 요런거로 엉터리 샌드위치를 만듭니다.

 

 

애들 죽어라하고 먹기 싫어하는 파..

냉동한거 다져주고..

 

 

날치알도 하나 꺼냅니다..

 

 

계란 풀어서 같이 잘 저어줍니다..

 

 

빵에 양상치와 치즈, 김밥 만들다 남은 단무지,  햄을 얹어서 하나씩 만듭니다..

 

 

헉..다 만들고 나니..무쇠팬에 올려둔 계란 지단을 빼먹었네요..ㅠㅠ

 

 

다시 지단을 잘라 하나씩 넝허줍니다..

 

 

호일로 감싸서 도시락처럼 만들어 줍니다..

 

 

요건 아침에 맛보라고 만들어 놓은 샌드위치..

대충 들어가서 상당히 불량해보입니다..ㅋㅋ

뭐 모양은 엉터리지만..

나름 수제 샌드위치라고 우겨봅니다..ㅠㅠ

우유에 한두개 먹으면 애들 간식으로 적당할 것 같네요..

본격적인 방학이 시작되면..에효..

이넘들 점심까지 먹여야 할 준비를 해야하니..

마눌님과 머리를 맞대고 연구를 해야겠습니다..ㅎㅎ

 

주말에 칼 좀 잡고..뭘 만들어 볼까 고민 좀 해야죠..ㅎㅎ

요리하는 아빠님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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