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었습니다..
장마와 태풍이 늘 관건이지만..
그래도 놀러가는건 비가와도 좋습니다..ㅋㅋ
지인덕분에 그 유명한 비발디파크를 가게 되었는데요..
정말 제돈 주고는 못가는 곳이더군요..ㅠㅠ
스테파니아와 애들은 야간 물놀이를 보내고..
콘도에서 먹고 싶다고 해서..
감자탕을 해봅니다..
ㅋㅋ 콘도가서 감자탕 해드신분..손들어보세요..ㅎㅎ
참 대단한 우리 가족들입니다..
전 까라면 깝니다..ㅋㅋ
같이 놀고 싶었지만..
오른쪽 복숭아뼈에 물이차서..
전날 외과를 다녀온 관계로..물놀이는 다음 기회로 밀렸네요..
역시..맛난 식사를 책임지라는 저윗분의 주문이 통했나 봅니다..ㅋㅋ
감자탕이 부대찌개가 된 사연은..
바로 육수에 있습니다..
돼지뼈도 푸욱 고면..나름 맛이 있거든요..ㅎㅎ
돼지등뼈 1킬로는 출발하기전 집에서 피를 빼놓습니다..
손질을 싸악 해서리..
냉장고에 넣었다가..
얼린 생수를 아이스팩으로 이용해서..
막걸리 두개와 피티 소주하나 챙깁니다..
요정도면 저혼자..딱 이지요..놀러가서..ㅎㅎ
마눌님은 흑맥주 두 캔을 챙겨드렸습니다..
기본 베이스로 쓸 육수용 다시마와 표고는..
천원샾에서 구입한 일회용 육수팩에 담았습니다..
요거 은근 편리하더군요..ㅎㅎ
조금더 큰걸 사야겠습니다..
오후가 아쉬워서..
간식으로 냉동 만두 1봉을 쪄서 도시락으로 들고 갑니다..
차안에서 아주 잘 먹었습니다..ㅋㅋ
콘도에서 부터는 갤폰으로 찍었습니다..역시 화질은...ㅋㅋ
한번 데쳐내고 건져둔 등뼈..
캠핑용 양념통들입니다..
제품화 되어있는 것도 있는데..후덜덜한 가격에 걍 이렇게 들고 다닙니다.
가운데 있는 철원표 청양 고추가루는 제가 젤 아끼는 양념입니다..ㅋㅋ
이미 다 쓰고 리필해서 사용하는 후추와 깨 통은 정말 좋네요..
바로 갈아서 쓰니까요..ㅎㅎ
참 냉장고에 들어가 있는 고추장 된장과 매실청, 까나리 액젓도 있습니다...
신나게 놀고 있을 식구들...
전 감자탕 푸욱 고면서..
가져간 고등어 필렛을 하나 팬에 궈서..
한통 마셔줍니다..ㅋㅋ
캠핑때는 화장실 다녀오기 귀찮아서 막걸리를 안마시지만..
콘도야 정말 편하지요..ㅎㅎ
스테파나이가 정말 잘 담근 피클...
이거 은근히 중독성이 있습니다..ㅎㅎ
별나무와 준비해갼 다시팩..무와 양파 넣고..
팔팔 끓여서 육수를 준비합니다..
먼저 우려낸 육수에 미리 데친 등뼈를 넣어주고요..
된장 풀고..
철원 시골표 우거지..오늘의 뽀인트로 넣어줍니다..ㅋㅋ
올해는 꼭 우거지를 직접 만들겁니다..ㅎㅎ
푸욱 우려내다가...
감자도 넣고..
철원표 청양 고추가루로 칼칼하게 만들어 줍니다..
요렇게 바글바글 끓여줍니다..ㅎㅎ
여긴 가스불이 아니라 전기로 되어있네요..
하나 사고 싶긴 한데..역시나 비싼게..흠..ㅠㅠ
신나게 놀고 11시가 다 되서 들어온 스테파니아와 아이들..
정말 사정없이 드셔주더군요..
뭐든지 먹었다 하면 뼈만 남깁니다..ㅋㅋ
물놀이 가기전에 라면 끓여서 먹고 갔는데..ㅎㅎ
마눌님과 두런두런 한잔 하면서 이야기 하다가..잠이 들었습니다..
제가 젤 듣고 싶었던 말..
'오늘 물이 별로 않좋아서..자기 갔어도 별로 였을거야..'
다해입니다..쭉쭉 빵빵 걸들이 별로 없었다니..ㅠㅠ
아침..
놀러가면 바로 아침이 걱정이죠..ㅎㅎ
역시나 철원표 김장김치와 갓김치를 싸가서...
요넘과 남은 국물로 부대찌개를 만듭니다..
생협 스팸은 탱탱하지도 색이 이쁘지도 않습니다..
그게 정상이지요..
남은 우거지는 가위로 잘라서..
요넘들이 남기지 못하게 하고요...
유기농 매장에서 구입한 스팸과 비엔나 소세지도 넣고요..
다진 소고기 까지 넣어서..부대찌개를 만듭니다..
마지막에 감자라면 사리를 넣어서..
아주 푸짐하게 만들어..
기상 시킵니다..
'늦게 오는 사람은 라면 없다~!'
요 한마디에 애들이 후딱 밥상에 앉습니다..ㅋㅋ
놀러다기기 편한 세상입니다..
물론 돈이 들지만...ㅋㅋ
팬션이나 콘도에는 취사시설이 다 있어서 편합니다..
이렇게 저녁과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가족들과 함께 맛난 음식을 먹으면서 즐기는 휴가..
하나의 요리로 두끼를 챙길 수 있으니
감자탕..콘도 요리로 왕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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