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커가면서..
친구가 늘어갑니다..
말도 못하고 수줍음이 많아 걱정도 했는데..
그래도 참 대견하게 친구들을 잘 사귀네요..ㅠㅠ
이럴때 뭔가 기를 살려줄 방법은..
역시나 맛난거 해주는게 최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놀러온다는 루치아친구와 함께 먹으라고..
떡볶이를 해봅니다..ㅋㅋ
아빠가 해주는 요리..좋아할까 약간 걱정은 되지만..
떡볶이 해준다고 친구에게 자랑하는 루치아를 보니..
맛나게 해야겠다 싶습니다..ㅎㅎ
럭셔리하게 많은 재료가 들어간건 아니지만..
나름 맛을 내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관건은 육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파뿌리와 북어대가리..
그리고 멸치..다시마..
그런데 요 멸치..다 떨어졌더군요..ㅋㅋ
마눌님께 배운 멸치 똥빼기..ㅋㅋㅋ
등을 갈라서 빼라고 하시네요..
열심히 똥빼서..육수용 멸치 만들어 냉동실에 들어가고..
저 육수망에도 들어갔습니다..ㅋㅋ
남은 육수..저리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찌개고 국이고 반찬할때 요긴하게 씁니다..ㅎㅎ
철판스텐..요거 간만에 씁니다..
거금을 들여 영입했는데..별로 쓰지 못했네요..
요기에 육수 넣고..다진마늘과 고추장..약간의 춘장..
백야초효소액 넣고..끓여줍니다..
역시 들어갈 주 재료는 떡과 어묵..
그리고..파송송..
양파 안넣었다고..마눌님께 야단맛았습니다..
에효..요리의 길은 멀고도 멉니다..ㅎㅎ
떡 투하해서..
끌여줍니다..
어묵도 넣어서 슬슬 저어주고요..
대파 송송 쓸어서..
넣어주면...넣을것은 다 넣었네요..ㅎㅎ
보글보글..
끓어야 제맛이 납니다..
이렇게요..
밧데리가 맛이가서..
연사에 광량이 부족하게 나옵니다..
역시..충전은 미리미리..ㅋㅋㅋ
삼천원주고 업어온 접시에 담아봅니다..
오뎅과 떡을 함께 담아서리..
애들은 파를 싫어하는데..
전 떡이 별로라서..
파가 더 맛납니다..
잘익은 떡볶이..요것도 안주가 되더군요..ㅋㅋㅋ
국물까지 싹싹 먹었습니다..ㅋㅋ
먹음직한가요?
철원표 고추장이 좀 맵습니다..
워낙 매운맛을 좋아하는 아버지를 위해..
울 어머니..꼭 매운고추가루를 듬뿍 넣어주십니다..ㅋㅋㅋ
저도 좋아하거든요..
한접시 담아서..
막내 루치아친구랑 둘이서 먹으라고 합니다..
열심히 먹는 아이들..
맵다고 물을 먹으면서도..
끝까지 다 먹네요..ㅎㅎ
아빠가 해주는 간식에..
우리아이 어깨가 으쓱..친구와 함께 좋은 추억을 주고 싶었습니다..
맛있다고 해주니 감사합니다..
남긴 파는 제가 다 먹었구요..ㅎㅎ
큰아들 디모테오도 젤 친한 친구 한수를 데려왔는데..
같이 한접시를 잘 먹더군요..
스테파니아는 출근했고..
아이들 친구들은 엄마가 아닌 아빠가 해준 요리가 참 신기했나봅니다..ㅎㅎ
우리아이 기살리는 주말요리..
철판떡볶이..
한바탕 신나게 했네요..ㅎㅎ
매콤하니 안주로도 그만이더군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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