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무한감동 다이어트 안주 참치두부두루치기

석스테파노 2011. 3. 30. 07:30

한주의 딱 중간..수요일입니다..

월화는 살짝 비켜갈 수 있지만..

수요일부터는 수많은 약속들이 산재합니다..ㅋㅋ

없으면 만들어서라도..ㅠㅠ

술집에서 만나는 것도 좋지만..

전 집에서 한잔 하는게 너무 좋습니다..

 

밖에서 먹는 돈보다 훨씬 싸게..그리고 맛나게..

더군다나 건강을 생각하면서 마실 수 있지요..

단..요리와 설겆이는 제가 해야한다는거...ㅠㅠ

주말에 부부모임이 있어서..

다들 한가지씩 먹거리를 들고와서 함께 합니다..

부부가 모이는 가장 큰 장점은 배우자와 함께 대화한다는 것이죠..

부러움으로 염장 받을때도 있고 잘못을 많이 했으면 응징도 당하고..ㅋㅋ

특히 싸운부부는 다른 부부의 도움으로 해결도 됩니다..

부부 둘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쉽게 해결되곤 하는 이유는..

바로..마음을 툭 터놓고 대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 부부가 함께 하는 모임이 좋습니다..

 

 

 

이번 모임에는 두부와 참치초무침으로 했는데..

비슷한 안주를 하나 올려봅니다..

참치두부두루치기..ㅋㅋㅋ

뭐 이렇게 붙여봤네요..

 

 

 

재료는 육수 만들때 들어갔던 표고와 바지락...

참치와 김치가 되겠습니다..물론 두부가 주인공이니..

빠지면 아니되구요..ㅎㅎ

 

 

 

무쇠팬에서 조신하게 노릇노릇 익혀줍니다..

코팅팬..다 죽었으..ㅋㅋㅋ

 

 

 

김치 볶다가 참치와 파..

바지락과 표고도 넣고 잘 볶아줍니다..

기름보단 전 육수를 조금씩 넣으면서 조려주었습니다..

 

 

 

마지막에 두부 투하해주시고..

참..두부는 먼저 부쳐서..기름을 빼주었구요..

수고한 신문지와 키친타올에게 감솨..ㅎㅎ

 

 

 

쓱쓱 섞어주시면 두루치기 완성되겠습니다..

돼지고기가 아니라 참치라 살찌는건 피할 수 있겠고..

두부는 역시나 건강식..맛은 김치가 잡아주겠습니다..

특별한 추가 조미료도 필요없었네요..

 

 

 

짜잔..요 접시 얼마일까요?

네..맞습니다..삼천원입니다..ㅋㅋ

지난번 떨이할때 업어온 아주 착한 가격의 접시들 중에 하나입니다..ㅎㅎ

 

 

 

두부를 기름에 부쳐서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아 좋구요..

기름에 튀기더라도 열량이 크게 증가되지 않는다고..어떤 블님이 그러시더군요..

그렇다고 넘 많이 먹으면야..ㅎㅎ

 

 

 

삼백원하는 색지 바탕으로 잘 씁니다..ㅋㅋ

단점은 물에 젖으면 버려야 하기에..

조심은 하지만..아무래도 비닐이 아니라 영구사용은 어렵겠습니다..

 

 

 

두부두루치기 한입 어떠세요?

한잔에 한점입니다..그래야 공평하게 먹거든요..

술못드시는 분들은..ㅋㅋ 요게 문제네요..

안주빨이 젤 무섭습니다..전...ㅋㅋ

 

 

 

육수에 모든걸 헌신한 바지락..

양념이 아니었다면 별 맛도 못느낄뻔 했는데..

요렇게 살아났습니다..

저녁에 간단하게 두부두루치기로 한잔..

좋은 분 초대해서 부부와 함께 하시면 어떨까요..

평일이 어렵다면..주말이라도..

 

요거 안주로 만들었는데..울 애들은 밥반찬으로 열심히 먹어버립니다..ㅋㅋ

한접시 얼른 담아 살려놓고..ㅋㅋ

배부르게 해준뒤..어른들이 먹었습니다..

식성이 어른 뺨치는 아이들..무럭무럭 잘 자라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