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냉동실에 돼지고기가 보입니다..
고기를 못먹어서..참치로 열심히 볶아먹었는데..
아마도 불쌍해 보이는 식솔들 영양보충하라고..
마눌님 스테파니아께서 하사를 하셨나봅니다..
전날 출근할때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을 시켜놓고..
아이들에게 뭘 먹고 싶냐고 메세지를 했더니..
이구동성..김치볶음밥이랍니다..ㅋㅋ
맨날 늦게 들어가다 보니..요리해줄 시간도 없고..
주말은 주말대로...참..
역시..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해주는 방법이..
젤 좋겠네요..
간만에 일찍 일어나..
식구들 아침을 준비해봅니다..
잘 익어서..맛이 절정에 이른 김장김치..
벌써 두통째가 비워지고 있어서..맴이 살짝..ㅋㅋ
작년 김장김치는 정말 잘된것 같습니다..
아..얼마만에 보는 돼지고기인가..ㅋㅋㅋ
사태살이라 기름이 적을 줄 알았는데..
중간중간 끼어있는 기름은 제거했습니다..
스텐웍에 김치와 돼지고기 넣고
볶아줍니다..
기름은 안넣고..육수를 몇수저 넣었습니다...
아침부터 기름진건 좀..ㅋㅋ
잘 익인다음..발아현미밥을 솥에서 꺼내 올리고...
약한불에서 잘 섞어줍니다...
김치를 왕창 쓰고 싶었는데..
많이 썼다간 마눌님께 야단맞는 관계로..아주 살짝..ㅋㅋㅋ
다시 보온밥통에 넣어줍니다..
한시간 후 일어나서 먹더라도..따스할겁니다..
전기의 고마움..감사할 따름입니다..
계란후라이도 무쇠팬에 올려줍니다..
한개는 먼저 넣고..세개는 시간차 공격을 합니다..
마눌님은 반숙을 좋아하셔서..
한개만 살짝 뒤집어서 반숙을 하고..
나머지는 노른자 생으로..ㅋㅋ
저도 한개 얼른 먹고..뚜껑 덮어 놓고..
출근준비를 합니다..
아침이라도 챙겨줄 수 있어 행복합니다..
한동안 고기 구경을 못해서 아쉬웠는데..
비록 밥과 김치 사이에 있는 고기지만..
이렇게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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