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구제역 때문에 만들어진 삼겹살데이였습니다..
정말 잘 안먹는 삼겹살인데..
어젠 직원들과 함께 삼겹살을 한판 구웠습니다..
그나마 월급 쪼끔이라도 더 받는 사람들이 합심해서..한잔했지요..
윗사람 노릇하기도 힘듭니다..에효..
기름에 튀긴것을 그리 즐겨하지 않는편인데..
날씨가 흐리거나 비오면 부침이 참 땡깁니다..
비오던 지난 일요일..
우산쓰고 마눌님과 외출했다 집에올때..
마트들려 막거리를 사왔습니다..
안주는 부침이 되겠지요..ㅋㅋ
쌀쌀한 날씨..비록 꽃샘추위지만
한동안 포근했다고 옷깃이 져며집니다..
뭐 주말엔 풀어진다..겨울도 끝입니다..
좋은 친구와 막걸리 한잔 하려고 아껴두었던..세꼬시..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긴지 좀 되서..요걸 바로 전으로 만들어 먹었습니다..
있는 야채 총동원해서..송송 쓸어줍니다..
당근..양파..미나리..파..감자..등등..
여성민우회생협에서 작년 특판했던 포항미주구리 세꼬시를 하도 맛나서
판매중지 되기전에 몇개를 사두었는데..다먹고 하나 남은거..있었지요..ㅎㅎ
낮술용으로 해동했다가..좀 미안하게 전으로 전락시켰네요..ㅋㅋ
방사시킨 유정 닭알두개 넣어주고요..
우리밀을 통으로 넣어줍니다..ㅋㅋ
무쇠팬을 뜨겁게 달궜다가..
포도씨유 두르고..적당히 예열이 되었을때.. 불을 끕니다..
온도가 내려가서 부침이 잘 되겠다 싶을때..약불로 불을 올려 부쳐줍니다..
스텐과 사용하는 방법이 비슷합니다..
코팅팬이 안부럽습니다..
수저로 떠서 형상을 잡아주고..
옆으로 밀련 슬슬 밀립니다..요렇게 한판을 부칩니다..
온 집안에 부침 향이 납니다..
애들이 슬슬 나와서..뭘 만드나 하고 봅니다..
야채전인줄 알고..달라고 식탁에 앉습니다....ㅎㅎ
세꼬시가 들어있어..씹을때 살짝 씹히는 뼈가 있는데..
애들은 이게 싫은가 봅니다..
한점 먹더니 도로 방으로..ㅋㅋㅋ
아주 감사하며 먹었습니다..마눌님과..ㅎㅎ
가자미가 고소한 생선인데..요게 생으로 들어갔으니..
전 너무 좋더군요.. 회로 먹지 못해 아쉽지만..
야채와 함께 전으로 해먹으니 그 맛도 좋네요..
막걸리 두통으로 아주 따땃하게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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