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새학년을 준비하는 봄방학도 거의 끝나가고..
아이들과 같이 먹고 싶은 요리..짜장밥을 해봅니다..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어보면..참 아쉽습니다..
물론 그 가격에 맞추려면 그러하겠지만..
참 너무한게 짜장입니다..
뭔가 씹히는 고기도 없고..순 양파아니면 양배추...
더 화가 나는건..녹말가루 잔뜩 풀어서..
풀같은 소스에 급 흥분하게 합니다..
중국집 부럽지 않은 짜장라이스를 해봅니다..
제법 봄기운이 돌아서..
베란다 창에 비치는 햇볕이 아주 좋습니다..
역시 자연광이 젤 좋은 광원이지요..
육수는 다시마와 멸치로 만들어두었습니다.
짜장소스 재료는 돼지사태살 깍뚝썰기로 준비하고요..
당근과 양파..사과를 준비합니다..
다진마늘은 오일 향을 위해 넣을 거구요..
감자는 썰어서 물에 담궈 전분을 빼줍니다..
일단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 충분히 두르고..
다진마늘부터 볶아줍니다..
향이 충분해지면..
당근과 감자를 볶아줍니다..젤 단단한 넘들부터요..
어느정도 감자와 당근이 익으면..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춘장을 꾸욱 짜주면 되는데..
대략 2/3만 넣었습니다... 춘장의 비쥬얼이 좀..ㅋㅋㅋ
요걸 달달 볶아줍니다.. 간짜장 스타일이 되는데..
염도만 맞으면 좋겠지만..사실 좀 짭니다..
춘장을 볶다가..마지막에 양파와 사과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춘장을 충분히 볶아주어야 진한 맛이 좋아집니다..
찬 육수에 전분 풀어서 준비하고..
볶은 춘장소스에 육수를 부어 간을 맞춥니다..
그리고 팔팔 끓여서 야채를 완전히 익힌다음..
전분 풀고..농도를 조절하면 되겠습니다..
짜장소스가 완성되면..
면을 준비해서 소스를 부으면 짜장면이 되는거고..
밥에 얹어주면..짜장밥..ㅋㅋㅋ
발아현미밥에 짜장소스를 부어서 준비합니다..
비벼먹는 밥은 좀 고슬고슬한게 좋지요..
발아현미밥은 찰기가 없어서..비벼먹을 만 합니다..
고기와 당근..감자와 양파가 짜장소스에 섞이니..
잘 구분은 안가지만..대충 잘 들어간것 같네요..
짜장소스 만들때 전 살짝 생강가루를 뿌려줍니다.
잡냄새도 없어지고..향도 좋거든요..
제가 먹을 소스엔 철원표 청양고추가루를 톡톡..쳐줍니다..
매콤한 맛을 가미하면 더 맛나지요..
벌써 루치아는 쓱쓱 비빕니다..ㅋㅋ
기본이 두그릇..잘 먹어주니 고맙지요..
잘 비벼서 한술 떠볼까요?
맛나보이나요? 짜장의 향이 온 집안에 퍼집니다..
모처럼 짜장을 해봤는데..
맛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ㅋㅋ
간단한 반찬만 꺼내서
먹어도 되니 편합니다..
매콤한 청양고추가루가 들어가니 더 맛나네요..
내일은 유관순 할머니깨서 독립만세를 외쳤던..
삼일절이네요..
그때 숨져간 선열께 감사의 묵념을 해야겠습니다.
지금의 행복한 식탁을 즐길 수 있게 해주신 분들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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