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면서 바쁜게 좋다고는 하지만..
쫓기며 사는건 정말 스트레스입니다..
근데...
갑작스런 초대에 후딱 안주 만드는거..
요것도..은근 스트레스더군요..ㅎㅎ
미리미리 간단안주를 생각해 놓는것도 좋겠습니다..
옆집 형님네에서 갑자기 술한잔 하자고 해서..
안주를 만들어 가져가려니..
고기도 없고..두부도 없고..
집에 있는 참치캔과..사둔 미나리 한단으로 후딱 만들어 봤습니다..
집앞 마트에서 미나리 한단에 1400원 하더군요..
얼른 집어들고 왔던게 다행입니다..ㅎㅎ.
만들어봅니다..ㅎㅎ
아이들에게 참치로 요리를 해주지만..
양념참치(고추참치 야채참치등)은 먹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걸 이용해서 술안주로 만들었습니다..ㅋㅋ
미나리 잘 다듬고 씻어서..
총총 쓸어넣습니다..
잎은 육수낼때 쓰려고 빼두었습니다..줄기만 총총..
요기에 고추참치 두캔 가볍게 까주시고..
이왕넣는거..야채참치까지 한캔 넣어주었습니다..
요기에 다진마늘, 철원표 고추장과 참기름..후추와 깨 갈아넣고..
현미식초 아주 충분하게 넣어줍니다..
마지막엔 역시나 철원표 백야초효소 한수저 넣어주었습니다..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던 마지막 남은 날치알..
얼어서 녹지도 않네요..ㅎㅎ
미리 꺼내놓았어야 하는데..냉동실 뒤지다가 나와서리..ㅋㅋ
대충 무친 솜씨라 살짝 걱정했는데..
양념참치에 적당한 첨가물들이 들어있어서인지..
맛나다고 하네요..한숨을 내쉬며..원샷 들어갑니다..ㅋㅋ
미나리의 시원한 맛이 느끼한 양념참치를 잡아주고요..
초고추장의 새콤함이 안주로서 손색이 없게 합니다..
중간쯤 먹다..녹은 날치알 살짝 비벼 먹으니 톡톡..아주 어울리더군요..
가끔은 미나리 한단씩 사다 두어야겠습니다..
혹여..핑계대고 초대를 하던가..ㅎㅎ
아주 늦지 않은 저녁..한잔의 여유를 이웃과 즐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담엔 걍 참치로 조금 멋나게 해봐야겠습니다..
그린레이크님 좋아하시는 파도 송송 넣어주고..ㅎㅎ
그나저나 시카님은 잘 가셨나 모르겠습니다..
손이라도 흔들어야하는데..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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