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자님을 아시나요? ㅎㅎ
병어중에 30cm 이상 큰 병어를 덕자병어라고 하는데요..
입칠의 추억님이 아주 상세하게 정의를 해놓으셨더군요..ㅎㅎ
전 첨 들어봤습니다..
지인이 선물해준 생선중..젤 마지막에 해먹었던 덕자님찜입니다..
덕대와 덕자님의 차이가 있던데..
지느러미를 싸악..정리를 해놔서..
걍 덕자님으로 우겨봅니다..ㅋㅋ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어종이고..
역시나 자연산이라는 매력적인 물고기네요..
병어 제철은 여름인데..겨울에 먹는 맛도 좋더군요..
일단 생선은 모름직이 커야 제맛이 나나 봅니다..
25일 월급날이 많지요?
들어가는 길에 싱싱한 생선으로 요리해서 한상 차리면..
행복한 식탁이 될 것 같습니다..
물론..남편과 아빠가 해야지요..ㅋㅋ
접시에 걍 얹어져 있으니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지요?
병어가 비늘이 없을 줄 알았는데...칼로 긇어보니 있더군요..ㅠㅠ
내장과 아가미 까지 싸악 손질하고 지느러미까지
가위로 짤라놓고 냉동실에 넣었다가..
냉장실로 꺼내 해동해서 해먹었습니다..
이녀석이 덕자병어 인데요..
크기가 가늠이 안됩니다..ㅋㅋ
내장이 많을 줄 알고 칼집을 냈는데..
덩치에 비해 내장은 정말 작더군요..
그래서 손을 놓고 찍어봅니다..ㅋㅋ
크기가 장난이 아닙니다..ㅎㅎ
간 배라고 소금 좀 뿌러 놓고요..
오늘 조림장은...
고추장 한수저에 고추가루 한수저...
간장 두수저에 다시마육수 한컵정도..
마늘다진거..파 송송..
후추와 깨는 갈아서 넣고..
참기름 살짝..철원표 백야초 한수저로 마무리합니다..
무 썰어서 바닥에 깔고..
덕자 올려놓습니다..
지느러미가 있었으면 넘쳤을뻔 했네요..그래도 꼬리가 살짝 휘었구요..ㅋㅋ
양파송송 쓸어서 채우고..
양념장 솔솔 뿌려 뚜껑 덮고..
불을 올립니다..
칼집낸 부위가 벌어지고..
조림냄새가 진동을 하면..
아주 약한불에서 좀더 조려줍니다..
완성되면 접시에 무 깔고..
그 위에 덕자를 올려놓습니다..
표고버섯은 육수낼때 쓰던거 육수병에 넣었다가..썼습니다..ㅋㅋ
끓여도 풀어지지 않는 참 좋은 재료입니다..
머리부터 볼까요?..
지난번 도미처럼 무서운 이빨은 없네요..ㅎㅎ
껍질이 탱탱해서 싱싱한 상태임을 알 수 있구요..
살이 찰져서..
칼집을 내었는데도 풀어지거나 삐져나오지 않습니다..
거기에 뱃살도 아주 탱탱하네요..
꼬리가 휜건..전골냄비가 작아서..가 아니고..
덕자가 커서..ㅋㅋㅋ
저도 이렇게 큰 병어는 첨 해먹어 봅니다..
절친부부님들 오신다해서 만들었는데..
상을 차리자 마자..바로 반장이 없어집니다..
사온 족발도 있고..전라도 오리지날 홍어도 있는데..
이 덕자에만 젓가락이 집중...ㅋㅋㅋ
내장이 작고 살이 많아..푸짐한 생선이더군요..
결국..무까지 바닥을 보이면서..
공중분해되는 덕자님...ㅋㅋㅋ
사람의 젓가락질이 피라니아보다 더 무섭습니다..ㅋㅋ
가자미도 울고갈 정도로..
쫀독한 병어의 식감과..역시 철원표 양념의 성공이었습니다..
재료가 싱싱해야 요리도 맛이 난다..를 배웠네요..ㅎㅎ
지금 봐도..입맛만 다시게 됩니다..
비린맛도 없고..고등어나 가자미와 다른 식감이 참 좋네요..
아..또 해먹고 싶다..ㅋㅋ
===> 일부 글에 대한 수정을 어쩔 수 없이 했습니다..
큰 형님이신 쌀**님의 말씀이 넘 찔려서..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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