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조림은 어릴때 참 귀한 반찬이었지요..
달달하고 짭짤한 간장에 담긴 고기는 정말 환상
맘껏 먹지 못할때가 더 맛있었듯이..
아마도 조금은 없이 살았던게 지금의 행복을 알게 하나봅니다..
메추리알과 남은 미니새송이..장조림용 돼지고기로
장조림을 해봅니다..
간장은 철원표 게장간장..ㅋㅋ 요거를 베이스로 하렵니다.
장조림을 첨할때는 걱정도 많이 했는데..ㅋㅋ
사실 간에 대한 두려움이 어려울뿐..사실 쉬운 요리더군요..
매콤한 고추도 넣으면 좋겠지만..
지난번 아이들이 조금 매워한것 같아서..
단순한 재료로 했습니다..
지난 장조림 포스팅을 보시려면..
=> http://blog.daum.net/stephnos/3393989
생협에서 가져온 메추리알..
참 메추리만한 알입니다..ㅋㅋ
요걸 소금 한스픈 넣고 물에 끓여서 익힙니다..
메추리알을 만지고 어쩌다 손을 코에 대봤는데..
헉..심한 떵냄새가..ㅋㅋ
알 만지고 나면 꼭 손을 씻어야겠습니다..
후딱 씼었네요..ㅠㅠ
메추리알이 적당히 익으면
찬물에 담궈서 식힌후 까줍니다..
냉장고에서 맛탱이 살살 가고 있는 미니송이도 꺼내 씻어줍니다..
생협에서 장조림용 돼지고기를 가져와서..
냉장실에서 해동시켰습니다..
항생제 걱정은 없어서 좋습니다..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된장 한수저 월계수잎 2장 넣고 끓여줍니다..
핏물도 빠지고 잡냄새도 없애려고요..
10분정도 끓이다가 찬물에 샤워..
물기빼서..
철원표 게샂간장에 고기와 메추리알과 미니새송이를 넣고..
끓여줍니다..
살살 간장색이 들어가네요..
약불로 다려줍니다..
중간에 생강 3조각을 넣었습니다..
약간 비린게장의 맛이 나기에..
요렇게 한장 찍어봅니다..
사실 식사시간이 아니었는데..
루치와 살살 다가와서...먹고 싶다기에.
조금만 먹으라고 했더니..홀라당 다 먹었버렸네요..ㅋㅋ
한수저에 메추리알과 버섯..고기를 얹어서 먹습니다..
물론 전 안주로 먹지요..ㅋㅋㅋ
며칠 찬거리로 큰 용기에 담아놓고요..
작은 용기엔 끼니마다 먹을만큼 담아 먹게 합니다..
장조림..
어릴대 밥에 물말아서..
한잎에 찢은 고기 한조각 얹어 먹으면..
정말 맛나게 먹었지요..
그 간장은 뜨신 밥에 마가린 넣고 계란넣고..그다음 간을 맞춰서
듬뿍 퍼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기린..지금의 식물성도 아닌..그래도 맛있었지요..
지금은 기름이라면 기겁을 하지만..ㅋㅋ
스파게티같이 어릴때의 추억이 없는 요리는 뭔가 허전하지만..
음식과 얽힌 추억이 있는 요리는 재미가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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