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밥반찬 김치영양전

석스테파노 2011. 1. 12. 07:30

물론 혼자 일어나서 좀 심심하긴 하지만..ㅋㅋ

전날 저녁에 뭘 먹고 싶냐고 루치아에게 물으니..

김지전을 해달랍니다..흠...

김치전..묵은지가 있으면 정말 제맛인데..아쉽네요..

그래서..시작해봅니다..

 

 

 

 

일찍일어나는 습관이 참 좋습니다..

김치 넓게 깔고 밀가루반죽을 부어서 하는 김치전은 안주라서..ㅋㅋ

아이들 반찬으로 먹기 좋은 영양전으로 해봅니다..

 

 

 

 

김치 1/4포기 송송 쓸어서 스텐볼에 담아주시고..

계란한개 탁...풀어줍니다..

 

 

 

 

감자를 채를 쳐서..

송송송 쓸어줍니다..

 

 

 

 

 

양파도 송송..쓸어넣어주고..

우리밀로 만든 밀가루..넣어줍니다..

 

 

 

 

요기에 우유넣어주고..

전에 옆구리터진 김밥 말때 만들어둔 양념소고기를 넣어줍니다..

역시 뭔가 씹는 맛이 있어야 좋지요..ㅎㅎ

아..깜빡하고 매실청을 빼먹었네요..

조금 단맛도 있으면 좋았겠습니다..

 

 

 

 

적당한 질기로 반죽이 완성됩니다..

이젠 무쇠팬 달궈서..오일샤워 시키고..

지져주면 되겠습니다..ㅎㅎ

 

 

 

 

무쇠팬이나 스텐팬이나..

코팅팬이 아닌경우는 너무 센불을 사용하면 붙어버리더군요..

약불로도 충분히 요리가 되니 불조절이 중요하네요..

 

 

 

 

익은넘은 살짝 뒤집어주시고..

고소한 냄새가 퍼집니다..

그래도 전혀 미동도 없는 우리아이들..ㅋㅋㅋ

 

 

 

 

 

수저두개로 대충 모양을 잡아보긴 하는데..

이쁘게 잘 않되네요..ㅋㅋ

 

 

 

 

김치영양전이 익어가는 모습에..

아이들이 맛나게 먹는 모습이 크로스됩니다...

특히..마눌님의 미소도..

 

 

 

 

적당히 익은 넘들은..

신문지 깔고..키친타올 위에 사뿐히 올려놓습니다..

기름의 느끼함은 그리 좋지 않지요..

 

 

 

 

한접시 올려봅니다..

이정도면 한끼에 반찬으로 충분할거고..

남은 반죽은 스테파니아에게 바톤을 넘겨줄겁니다..

은근히 시간이 지나서 출근을 서둘러야겠네요..

 

 

 

 

 

김치는 참 좋은 음식재료입니다..

그냥먹어도 좋고..찌개며 찜이며 국이며 볶음이며 전까지..

정말 다양한 요리감을 선물해줍니다..

조상님들께 고개숙여 감사를 드립니다..ㅎㅎ

 

 

아침상에 올려놓고 맛나게 먹기를..

남은 반죽은 토스한다고 메모남기고 나옵니다..

아빠가 만들어준 김치영양전..

행복한 식탁은 간단한 반찬으로..

이렇게 아침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