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는 여기 오시는 모든 분들께..
평화와 사랑이 가득 넘치시며..
건강과 대박이 계속 되시길 기원합니다..ㅎㅎ
연휴도 끝나고..이젠 새맘 새뜻으로
새일을 시작해야겠지요..
일을 하려면 역시나 잘 먹어야하는데..
연말과 연휴동안 이리저리 달리며 지친 속을 달래는 것으로..
새해 첫 요리를 해볼까 합니다..
뭐 대단한건 아니고..ㅋㅋ
시원한 매생이굴국과 초무침을 해봤습니다.
전라도 해남으로 출장을 갔다가..
아침에 백반집에서 한술 뜨는데..
쥔장 아주머니가 뜨끈하게 데워서 한접시 가져다 주더군요..
전날 그집에서 달렸거든요..ㅎㅎ
그 맛이 바다내음과 함께 속이 아주 시원하게 내려가서 이게 뭥미?
바로 매생이란 넘이였습니다..흠..
거기에 굴까지 넣어주면..금상첨화 되겠지요..
아침 해장국이니 만큼..후딱 만들어줘야합니다..
늦잠자는 스테파니아와 루치아와 아침을 먹으려고요..
큰아들 디모테오는 둘째동생네 놀러가서 없습니다..ㅋㅋ
우리집 육수 삼총사..
바지락 1 봉과 다시마 멸치 한줌 말린표고 2송이 되겠습니다..
여기에 무를 좀 쓸어넣어서 끓여줍니다..
그사이에...
매생이 씻어줍니다..
큰 스텐볼에 채망에 소금물에 매생이 풀어넣고..
젓가락으로 슬슬 휘저어주면서 해감을 합니다..
몇번 헹궈서 건져주고 물기를 뺍니다..
(헉..고무장갑이 반사되서 괴기한 사진이..ㅋㅋ)
굴 역시 소금으로 비벼주다가..
찬물에 몇번 휑궈서 물기를 빼줍니다..
시원한 맛을 내라고 무까지 넣고 끓인 육수..
팔팔 올라오면 약불로 줄여주고...
옹기에 육수를 채망에 걸러..따라줍니다..
여기에 간장과 고추장 1티스픈만 넣었습니다..
대충 간이 맞는군요.
끓어오르면..거품 건져주고..
굴을 퐁당 넣어줍니다..
탱탱하니 맛나보이네요..
요걸 그냥 초장에 팍 찍어서..ㅋㅋ
아침이라..참습니다..ㅎㅎ
매생이 넣어줍니다..
한팩을 샀는데..1/3은 남겼습니다..
요건 초무침을 하려고요...
살살 스텐젓가락으로 저어주면서 끓여줍니다..
요기에 두부 반모 깍뚝손바닥썰기로 넣어주고요..
한번 바르르 끓어오르면 끝입니다..
참기름 살짝 넣어서
마무리합니다..
육수의 맛과 굴..매생이가 어우러져서..
뭐 특별한 것도 넣지 않아도 됩니다..
흠...향이 참 좋네요..
자 아침상을 차려서 대접에 떠줍니다..
시원한 매생이 굴국...
막힌 속을 뚫어주고..
새해 일이 술술 풀어지도록 기원해봅니다..ㅋㅋ
굴인지 두부인지 매생이에 가려서 잘 보이지 않지만..
한입 넣어주니..후후....
부드러운 매생이의 식감에..
두부와 굴이 씹혀 즐거운 조화가 이루어집니다..ㅋㅋ
아..혼자 감동하고 있을때가 아닙니다..
남은 매생이로 초무침을 해야지요...ㅎㅎ
무와 당근을 채쳐서..솔솔 소금을 뿌려놓습니다..
저 깨를 갈아서 씁니다..
일단 통깨는 이에 끼는 것도 싫고..ㅋㅋ
소화가 될까 싶어서..ㅎㅎ
어간장에 고추가루 다진마늘과 파 송송..
참기름과 젤 중요한 식초..다진 깨..매실청을 넣어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분량은 대충....초무침이니 식초 맛이 좀 나야겠지요..
양념장이 있는 스텐볼에..
무와 당근채..휑궈서 물기 뺀넘을 넣어주고..
양파도 송송 채쳐서 넣어줍니다..
젓가락으로 살살 섞어줍니다..
수저로 해봤는데 별로 효과가..ㅋㅋ
역시 스텐젓가락이 젤 좋습니다..
골고루..골고루..
맛도 함 봐주고..식초 약간 더 넣어줍니다..
자..용기에 담아 줍니다..
몇끼 반찬으로 하나 완성되었네요..
계란 두개 풀어서..
소세지 편으로 썰고..
당근과 파 송송 잘게 쓸어서
루치아 아침 반찬을 해줍니다..
소금으로 약간의 간을 해주고...
참..프랭크소세지는 유기농이 아니라서..
편으로 쓸어 물에 끓여서 휑궈 씁니다..
그넘의 발색제가 좀 빠지길..ㅋㅋ
자...이렇게 오늘 아침은...
매생이 굴국과 매생이 초무침..
소시지계란전까지 1타 3피로 해결합니다..ㅋㅋㅋ
역시..
가정의 평화가 행복의 지름길입니다..
지는 남편 가정평화..
게기는 남편 가정지옥...ㅋㅋㅋ
지는게 이기는 겁니다..ㅎㅎ
루치아가 잘 먹었다고..
삼종셋트로 가져다 구경시켜줍니다..ㅎㅎ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보니..
올해도 한살 더 먹었구나 싶네요..
=============수정합니다.==============
루치아가 소꼽놀이를 하면서
삼종셋트로 보여준 요리입니다..
점점 커가는 모습을 보니..
올해도 한살 더 먹었구나 싶네요..ㅋㅋ
행복한 2011년을 위해..
힘차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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