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 일본여행-일본 회덮밥

돗토리현의 자연 볼거리..

모래언덕을 구경하고..

이젠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관광지에 있는 음식점이 뭐 별거있을까 했는데..

아주 제대로 먹고온 집입니다..

 

 

 

매뉴는 갓지은 밥위에 회나 해산물을 올려서 주는 덮밥입니다..

우리네 회덮밥은 짜투리 회와 야패를 초고추장에 비벼먹는 방식인데..

여긴 정말 회를 밥위에 덮어줍니다..ㅋㅋ

들어가는 입구에 매뉴판이 있습니다..

가격이 약간 후덜덜도 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참치와 한치 게살이 있는 덮밥..

참치도 싸구려 부위가 아니고..

한치도 나름 신선합니다..

부페집의 냉동 한치는 아니더군요..

 

 

 

작은 홍게 잘라서 넣고 끓인 미소국..

무가 들어가 있어 시원합니다.

파라도 송송 쓸어넣어주었으면 했는데..ㅋㅋ

 

 

 

아내 스테파니아가 주문한 덮밥입니다..

여러생선과 조개도 보이고 새우도 있네요..

먼저 먹고 있던 일본분들이 거의 이걸 드시더군요..

 

 

 

생와사비가 곁들어져있구요..

문어도 보이고..여러종류로 이루어져있네요..

맛나게 보이죠? 아..

지금도 침이 나오네요..ㅎㅎ

 

 

 

 

디모테오와 루치아는 완전 참치로만 된 덮밥을 선택했습니다..

별다는 양념은 없고..간장을 개인별로 주네요..

아주 짠맛도 아닌 맛간장이더군요..

거기에 단무지 딸랑 2개..ㅋㅋ

 

 

 

일본깻잎에 참치하나 와사비 찍어 먹어봅니다..

우리 깻잎과는 맛이 다르게 독특한 향이 납니다..

예전 초밥집에서 먹었던 그 깻잎입니다..

 

 

 

한치가 덩어리로 보이는데..

집어보면 기가막힌 칼질로 국수처럼 되버립니다..

제주도에서 싱싱한 한치회를 먹은뒤..

오징어회를 잘 먹지 않았습니다..ㅋㅋ

일본에 와서 한치를 먹게 되네요..

 

 

 

힌밥과 힌한치가 구분이 되나요?

자근자근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이사람들..참 특이하게 먹습니다..

우리처럼 반찬이 있는 밥이 아닌 스타일..

일반 가정에서도 그렇게 먹는지 궁금하네요..

 

 

 

수저도 없이 젓가락으로 잘 먹네요..

밥그릇 들고 먹는 것도ㅋㅋ

나름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와사비만 빼고 먹습니다...

 

 

 

루치아의 젓가락질은 아주 제대로입니다..

역시나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하고 드셔주십니다..

 

 

 

번개처럼 드셔주시는 디모테오..

맛있답니다..ㅎㅎ

 

 

 

게살도 맛있고..밥과 함께 간장으로 간을해서 먹어줍니다..

그런데 은근히 양이 많네요..ㅋㅋ

 

 

 

열심히 먹고 있는 루치아..

 

 

 

아주 깨끗하게 비웁니다..ㅎㅎ

일본사람들도 조금씩 남기던데..

한국의 힘을 보여줍니다..ㅋㅋ

 

 

 

 

숨이 찹니다..

그래도 남김없이 먹고자 노력합니다..

이그..애들도 다 먹는데..ㅋㅋ

 

 

 

스테파니아도 밥을 남기네요..

역시 양이 많은가 봅니다..

 

 

 

아..결국 다 비웠습니다..에구..

뽈록 나온 배가 더 나오게 되었네요..ㅎㅎ

참 잘먹었네요..

테이블이 딱 3개라..

들어오는 사람들마다 이름으로 예약하고

쥔장은 시간을 이야기 해주는데..헉 1시간 반뒤에 오라고 해도..

알았다고 돌아갑니다..

건물에 간판도 없고..그져 입간판만 달랑 있는 이집..

역시 일본사람들 사이에도 맛집으로 통하나봅니다..

 

 

 

바람으로 뒤집어진 차양막을 친절하게 펴주고 갑니다..

간판도 없고..달랑 입간판만 보입니다.

보기에도 정말 작은 가게입니다.

 

 

 

왼쪽으로 내려가면 사구회관이고..오른쪽으로 올라가면 리프트 타는 곳과

주차장 큰 식당과 기념품점이 있습니다.

자판기 옆..덮밥집이 보입니다..

정말 맛나게 먹고 갑니다..

 

 

 

리프트를 왕복으로 끊어서 타고 올라갑니다..

뭐가 그리 신난지 장난하는 소리가 끊이질 않네요..ㅎㅎ

 

 

 

사람도 한적하고..

붑비는 곳이라곤 식당밖에 없네요..ㅎㅎ

 

 

 

이제 리프트 정장으로 다와갑니다..

왼쪽이 호텔이면서 대식당과 기념품 판매점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바글바글합니다..

거의 일본사람들이네요..버스타고 놀러다니는 건 비슷한가 봅니다..ㅎㅎ

 

 

 

버스승강장에서 약간 아래쪽엔 모래조각 전시장이 있네요..

역시나 돈을 받아서 겉에서 살짝 구경하고 다시 올라옵니다..

잘 만들었네요..

 

 

 

계속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주로 관광버스로 오는 사람들이네요..

토요일이라 많은가 봅니다.

 

 

 

한글로 리프트 타는 요령을 알려줍니다..

왼쪽이 타는곳..오른쪽은 올라와서 내리는 곳입니다.

 

돗토리사구도 구경하고 맛난 회덮밥도 먹고..

오늘의 큰 일정이 끝나갑니다..

다시 사카이미나토로 돌아가려면 버스와 기차..또 기차..해서..

거의 세시간을 가야합니다..

회덮밥이 피곤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