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가 넘어서야 관광안내소역으로 왔습니다..
배가 슬슬 고파지네요..
호텔에가서 체크인하고 밥을 먹기로 합니다..
정말 자판기 천국입니다..
음료수와 담배..자판기만 여러대가 붙어 있기도 하구요..
우리나라처럼 철제감옥으로 해놓은 곳은 없더군요..ㅎㅎ
작은 가게도 보이지 않고..중간중간 편의점만..
호텔데스크에서 맛집을 물어보니..
한글판 맛집 안내도를 보여줍니다..ㅋㅋ
카레집이 있기에 어떠냐고 물으니 별로인 표정..흠..
사케집이 보이던데..거긴 어떠냐 그랬더니 뭐 그럭저럭..ㅋㅋ
사케집에 들어가 매뉴판을 보고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밥 될 만하게 없다해서..옆 카레집에서 먹고 온다하고 나옵니다..
손님도 전혀없는 카레집...
역시..맛집이 아닌가보다..급 실망감이 몰려듭니다..
애들은 만화책을 열심히 봅니다..
만국공통언어지요..만화..ㅋㅋ
돈까스카레와 소고기카레를 시킵니다..삼인분만..
전 사케집에서 먹을 요량으로..ㅋㅋ
샐러드 줍니다..우와 반갑다..
반찬주는 집이었네요..ㅎㅎ
실내도 깔끔하고..
일본식당에선 물을 주네요..
물사먹을일 없어서 좋았습니다..ㅎㅎ
헉..이게 뭥미?
돈가스딸랑한개..밥...카레국물..ㅋㅋㅋ
야..이걸 900엔이나 받냐? 열이 살살 오르네요..
뜨악...소고기 몇개들어있는 카레..
며칠전 집에서 해먹은 카레는 럭셔리였네요..
야채도 없고..ㅋㅋ
완전히 당했습니다..어쩐지 데스크직원의 표정이...
산적같이 생긴 쥔장이 나갔다가 들어오더니..
애들한데 선물을 줍니다..
만화잡지..
헉..급감동..프레즌또랍니다..
세그릇 팔고 저 비싼책을 사주면 뭐가 남으실까나...ㅎㅎ
애들이 너무 좋아합니다..
연신 아리가또 고자이마스가 나옵니다..
카레덮밥 세그릇을 초토화 시키고..
선물받은 만화잡지를 열심히 보고 있네요..
아마도 일본여행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일겁니다..
간판사진을 찍는데 불쑥 나오는 사장님...
손데 든 피카츄인형은 루치아건데..
놓고 나홨다고 전해주러 나옵니다..아..두번째 감동...ㅋㅋㅋ
거기에 90도까지 인사를 해주십니다..
밖에 있는 음식사진을 잘 봤다면 이해되었을텐데..오해를 했네요..
우리네 음식문화와 다른것을 탓만 할뻔 했습니다..
일본에 가면..일본식을 따라야겠지요..ㅎㅎ
잘먹고 선물 고마웠습니다..사장님..부자되세요..
다시 찾은 호텔앞 사케집..
혼자나 두명이서 오손도손 술마시고 있네요..
담배는 역시나 열심히 피고 계시네요..켁...
매콤한 소스..요거 하나 사놔야겠습니다..
라멘먹을때 아주 좋았어요..
1000엔짜리 초밥셋트...아주 력셔리하진 않아도..
만사천원치곤 양이 많아보입니다..
흠...오늘 선택이 아주 좋았습니다..
두번째 시켰던 도리..
이건 실망...ㅋㅋ
씹었다가 닭기름이 물컹..헉...
평상시 튀김닭도 안먹는데..흠..
역시 일어공부를 좀 해둘걸..특히 음식이름으로..ㅋㅋㅋ
옆사람들이 먹고 있던 덮밥같은 요리를 달라고 했는데..
도우미분이 요상한걸 가져다 주네요..
아마 이걸 먹고 다른걸 또 먹고 있었나봅니다..ㅋㅋ
아까워서 기름제거하고 먹어줍니다..
덩치가 커다란 초밥..
밥이 너무 커서 나중엔 회만 먹었습니다..ㅋㅋ
고등어 초밥..
사케 고뿌 이빠이 데스네..ㅋㅋㅋ
알아들었는지..한잔 가득히 따라줍니다..ㅎㅎ
역시 적당한 알콜은 입이 트이게 합니다...ㅋㅋ
준비된 재료가 훤히 보이네요..
사케 세잔마시고 나옵니다..
애들 잘시간도 되었고..
더 마셔봐야 양껏 마시다간 주머니가...ㅋㅋㅋ
애들은 먼저 올라가라고 하고..
편의점에가서 야식꺼리를 들고 옵니다..
정말 오랫만에 야식을 먹네요...
순두부와 컵라면인데..매콤하네요..
요거로 팩소주 가볍게 하나 드셔주시고..
한국방송나와서 좀 보다가 취침합니다..
부자와 모녀팀으로 나뉘어서..ㅋㅋ
아들놈과 오랫만에 자봅니다..
방에 들어가 누울라치면 아주 생난리를 치는데...ㅋㅋ
뒤척뒤척..역시 잠자리가 바뀌면 잠을 못잡니다..
거기에 마눌님까지 옆에 없으니 에구....
저 앞집에 모녀가 있지요..
7시부터 아침식사라 미리 일어나 있습니다..
아침은 삼각주먹밥에 몇가지 반찬과 샐러드..
가볍게 세번 가져다 먹습니다..
근데..사진이 없네..ㅠㅠ
요나고역에서 도로건너에 있는 도쿄인호텔..
비지니스호텔이라 아침을 줍니다..부산에서도 비슷한 호텔이 있었는데..
아침까지 잘 먹고 나옵니다..
오늘의 일정은 돗토리현의 간판명소..사구를 보러갑니다..
어제밤에 간판을 못찍었던 사케집..
뭐 그럭저럭 한잔 하기에 좋더군요..
울릉갈매기님 일본에 가서 포차에서 20만원 넘게 나왔다는 이야기에..
살짝 걱정하고 왔는데..다행이었습니다..ㅋㅋㅋ
자..여행자의 발길은 기차를 탈 요나고역으로 향합니다..
5분거리도 되지 않아 편하네요..
그래도 등에진 배낭이 무거워 보입니다..
마지막 일정이라 살짝 아쉬움이 교차합니다..
대규모 사구라는데..얼마나 큰지 봐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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