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여행을 떠나자

결혼기념 일본여행-기차타고 요나고로..온천 맛보기

석스테파노 2010. 12. 22. 07:31

일본여행에서 이동수단의 선택은..

버스와 전철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택시를 타보고 싶었지만..어림반푼어치도 없단 소리들을까..ㅋㅋ

자동발매기가 재미납니다..

어른한명 표시..어른과 애표시..

어른과 애 둘 표시..어른 둘 표시..ㅋㅋ

그럼 어른 셋과 애들 셋은? ㅋㅋㅋ

상당히 큰 역이라고 하는데..우리나라 일반 전철역정도..

깨끗하고..특히 화장실..새것이 아니라도 참 청결합니다..

 

 

 

이젠 아이들이 발매기에 돈도 넣고..선택도 해봅니다..

이런게 다 재미고 여행이지요..

 

 

 

여기가 마쯔에역이고 우리는 요나고역인 미자씨한테 갑니다..

요나고역근처에 숙소가 있는데..

일본 온천 맛배기라도 봐야하므로..버스로 온천하러 가야합니다.

480엔..정말 더럽게 비쌉니다..ㅋㅋㅋ

 

 

 

애들은 반값..인증샷 하나 찍어둡니다..

 

 

 

여행안내소에 재미난 관광지도를 만들어놨네요..

약간의 영어 일어로 소통이 되는 분들이 계시네요..

뭐라도 물어보면 열심히 친절하게 알려주려합니다..

다만 일본말로 열심히 설명해주셔서..참 감사했습니다.ㅋㅋㅋ

 

 

 

라멘을 배부르게 먹었는데..또 음식에 눈이 갑니다..

집나오면 배고프고 춥고..ㅋㅋㅋ

반찬으로 치면..정말 우리나라가 최고입니다..

정식류에도 단무지밖엔 없어보입니다..

 

 

 

한적한 역안 쇼핑센터...

붑비지 않아 좋긴했는데..

이래서 전기세나 나올까 싶네요..ㅎㅎ

 

 

 

기차시간이 남아서 역전 주변을 돌아봅니다..

정말 한적하지요?

저녁장사할 쥔장만 보입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주차장입니다..

다리밑에 만들어 놨네요..

일본도 자전거 천국이라는데..눈에 띄는 좋은 자전거는 없더군요..ㅎㅎ

우리나라에 오면 일본사람들 눈이 커질겁니다..

대충 끌고 다니는 자전거도 백만원이 넘으니..ㅋㅋ

 

 

 

배낭메고 다니면서 투덜거리지도 않아 기특합니다..

이런 여행은 첨인데 적응을 잘하네요...

 

 

 

먹을 수 있는 바다생물들이 다 있네요..

게요리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대게를 못먹는데 여기서 먹을 수 없지요..ㅋㅋ

 

 

 

퇴근시간이 다가오긴 하지만..

정말 한산합니다..

본디 인구가 적은건지..참...

날씨가 그래서일까..깨끗한 도로와 보도..

한적한 풍경...

 

 

 

아니..일욜에는 쉬고..아침 10에서 오후 5시까지만 영업을 하면..

직장다니는 사람들은 언제 이발을 하라는 건지..ㅋㅋㅋ

토욜날 다 몰리겠네요..ㅎㅎ

 

 

 

 

해산물전문점으로 보이더군요..

한잔 걸치면 참 좋겠지만..

역시나 엔화의 압박은 후덜덜입니다..

 

 

 

대합실에서 일본티브방송을 봅니다..

요리프로그램인데..우리나라나 비슷합니다..

탄성과 함께 맛있다는 표정 등등..ㅋㅋㅋ

 

 

 

승강장은 전혀 낯설지가 않네요..

한국과 거의 동일합니다..ㅋㅋ

일본거를 빼껴서 그런건지..한국이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우리를 싣고갈 기차를 기다립니다..

볼거리는 많아도 이동에는 시간이 정해져 있어서..

아쉬움이 있네요..

 

 

 

기다리다 지쳤는지 고개를 숙인 디모테오...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기다림..그것도 여행이란다..아들아...

 

 

 

역시 애들은 가만히 있으면 병걸린거죠..

금새 동생과 수다를 떨며 놉니다..

 

 

 

 

우리를 요나고까지 데려다줄 기차..

거의 두량짜리가 많더군요..

가끔 긴 기차도 있는데..

좋은점은 기차안에 화장실이 있다는거..

역시나 깨끗합니다..세정제까지 있고..

거리가 길다보니 편의시설은 필수겠지요..

 

 

 

요나고 역에 도착했습니다..

학생들이 자전거로 집에 갑니다..

기어도 없는 평자전거..

가만보니 거의 평지로 되어있네요..

 

 

 

버스로 30분정도 와서 내린 곳입니다..

관광안내소가 있고..친절한 안내원이 계시는데..

한국말을 조금 하시네요..급 반갑..ㅋㅋ

비싼곳이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곳을 소개해줍니다..700엔...

바닷가 호텔에 있답니다..

 

 

 

저 대합실에서 요나고역으로 갈겁니다..

내린데서 다시 타니 편하네요..

역시나 여기 화장실도 깨끗...

청소하는 분들도 안보이는데..언제 관리하는지...

우리나라 역전 터미널 화장실..정말 개판이죠..

그나마 휴게소는 많이 좋아졌지만..

쓰는 사람의 문제지요..자기 집에서도 그러는지 의심스러운 사람들 많습니다..

조금만 신경써서 사용하면 깨끗하게 쓸텐데...

별게 다 부러웠습니다..

 

 

 

한국분으로 보이는 남녀...

짐도 없이 룰루랄라..찬 편한 여행을 합니다..

집에선 허락받고 왔겠지..뭥미? 뭔 쓸때없는 참견..ㅋㅋㅋ

우측 러브스토리는 좀 야시시한 곳이었습니다..

 

 

 

바닷가에 위치한 호텔들...

거의 온천들이 있어서 어느곳이나 상관없는데..

1000엔짜리는 밖이 잘 보이는 구성이고..700엔짜리는 약간 보이는 수준인가 봅니다..

관광안내소에서 가격까지 표시된 팜픗렛이 있습니다.

 

 

 

친절하게 자판기 사용법을 알려주시는 안내원..

신발을 넣고 키를 주면 탈의실키를 줍니다..

애들은 역시나 반값...

이젠 남녀이별입니다..ㅋㅋ

 

 

 

온천을 마치고 때까지 빡빡 밀어서 반짝반짝 빛나는 디모테오...ㅋㅋ

온천이 체질이 아니라나 하면서도 이탕 저탕 바쁘게 돌아다녔네요..

 

 

 

 

이층은 여탕..1층이 남탕입니다..

물은 아주 깨끗하고..때도 하나 안보이네요..

계속 물을 틀어놔서 넘치게 해놨더군요..

물온도도 적당하고..맛을 보니 해수같습니다..짜요..ㅋㅋ

노천도 있어서 바다도 볼 수 있는데.밤이라..걍..파도소리만...

호텔손님은 가운을 입고 오네요..

근데..남자탈의실에 여직원이 아무렇지 않게 청소를 하시더군요..

홀딱 벗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하는데 전혀..ㅎㅎ

 

약속시간 6시50분을 가볍게 어기시면서..

모녀는 7시가 넘어서야 나옵니다..

15분 버스를 타러 갑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일본에서의 저녁을 먹어야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