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여행을 떠나자

결혼기념 일본여행-호리카와 유람선

석스테파노 2010. 12. 21. 07:31

마쓰에성을 둘러보는 시작은...

바로 신발을 벗는겁니다..ㅋㅋ

근데..몇넘의 몰상식한 한국분들이 계시더군요..

걍 신발신고 당당하게 입장..

근데..웃긴건..일본안내원이 뭐라 일본말로 하니..

바로 내려가더라는...ㅋㅋ

입구에 참 커다랗게 써있더만..

결국..경사가 급한 게단도 지들 편한 방향으로 오르락내리락..

한대 패주고 싶더군요..돈냈으니 내맘대로다..뭐 이것이지요..

 

 

 

침략당한 나라다보니..침략한 나라의 유물이 그리 곱게 보이지 않습니다..

그들의 문화재지만..ㅋㅋ

저런 투구를 쓰고 전쟁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것 같은데..

역시 장수는 장수겠지요..

이순신 장군은 8척인키에 8척 칼을..이건 좀..ㅋㅋ

어쨋든..아기자기한 느낌입니다..

 

 

 

 

 

 

마쓰에성 주변을 모형으로 잘 만들어놨네요..

여느 박물관같이 해놨는데..

실내도 상당히 어둡고..아마도 보호차원이겠지요..

전부 나무로 되어있는데..소실되지 않은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하기사..우린 미친넘들이 문화재에 불을 지르는 신기를 발휘하고 있는데..

부산 범어사 방화범은 잡았나 모르겠네요...

그져 깨부수고 건설에 눈이 먼 넘들이 판치는 세상이다보니..

옛것을 보존하는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모르도록 만든것 같네요..

 

 

 

 

 

꼭대기에 올라가니 시내가 보입니다..

여기서 성주가 바라보며 흐믓해 했겠지요..

권력은 누구에게나 탐나는 선악과지요..

 

 

 

천수각을 나와 유람선을 타러갑니다..

돌을 쌓아서 기초로 하고..

상부는 나무를 겹겹이 붙였는데..

계단이나 벽..기둥에 현대적인 가미는 없어도..

참 튼튼하더군요..

 

 

 

마쓰에성 앞 주차장을 지나나오면 유람선 승강장이 있습니다..

유람선은 뭐 대단한게 아니라..

아주 작은 보트입니다..

 

 

 

매표소가 보이고요..

 

 

 

역시 매표원과 대화시도중..ㅋㅋ

상당히 연세가 있어보이는 분들이네요..

깔끔한 실내..한글로 된 안내문도 있고요..

 

 

 

유람선은 바닥에 카펫이 깔려있고..

이불이 있네요..

그속에 뜨끈한 보일러가 있는데..

겨울에도 난방이 되니 참 신가합니다..

 

 

 

연세 지긋한 뱃사공...

한국말로 인사도 하시고..

조심하란 말도 ..ㅋㅋ

낮은 다리를 지날때는 지붕이 내려와서..

미리 연습을 시켜줍니다..ㅋㅋ

 

 

 

 

한글방송으로 주변에 대한 소개를 하더군요..

직접 들어가보지 못해도 겉모습만 보며 지납니다..

마쓰에성 주변의 수로를 돌아 다시 승강장으로 오는데..

대략 50분쯤 걸립니다..

 

 

 

 

오리들과..외가리인지..가마우지인지..하여간

뭔 새들이 떡허니 자리를 잡고 있네요..

방송을 들으니 민물과 바다가 만나 여러 어종이 살았고..

동네사람들이 빨래와 목욕까지 했다는데..지금은 탁한 물이더군요..

 

 

 

여러개의 다리를 지납니다..

목조도 되어있기도 하고...

하부는 콘크리트에 상부는 목조..

똑같은 다리는 하나도 없더군요..

 

 

 

유명한 공방이라던데..

뭘 만드는지는 모르겠네요..

옛건물을 현대적으로 개축했다고 합니다..

 

 

 

조용한 민가도 지나갑니다..

나름 관광객을 위해 창가에 인형이나

수집품을 장식해놓은 집도 있더군요..

정말 조용했습니다..

마치 사람이 살지 않는 도시처럼..ㅋㅋ

 

 

 

가장 낮은 다리를 지납니다..

폭도 좁고..여기서 나름 뱃사공의 솜씨를 봅니다..

 

 

 

디모테오는 재미난가봅니다..

이렇게 일본에서의 첫날여행은 배를 타면서 보냅니다..ㅋㅋ

배타고 와서..배를 타네요..

 

 

 

이제 슬슬 도착지가 보입니다..

구경했던 마쯔에성이 보이네요..

 

 

 

북을 저장하는 창고라는데..

승리한 성주를 환영하는 주민들이 북을치며 환영했다네요..

이런 창고가 많다고 합니다..

 

 

 

자,..이젠 출발지에 도착합니다..

출발할때 사진을 찍더니만..ㅋㅋ

8백엔을 받네요..하나 사줍니다..

날씨도 우중충해서리..손님이라곤 딱 저희 가족밖엔 없네요..ㅎㅎ

 

 

 

힘차게 뛰어내리시는 루치아..

친절한 안내원들이 배를 꼭 잡아줍니다..

 

 

 

한국보단 조금 더 아래라서 그런가..

꽃이 살아있네요..팽이꽃인지..

난간에 패트병을 이용해서 심어놨네요..ㅎㅎ

첫날 여행의 마무리가 되어갑니다..

성 하나 보고..유람선 타고..

이젠 밥먹으러 가야합니다..

배고파요..ㅋㅋ

루치아가 라멘을 먹고 싶다해서..

결국..유명하다는 라멘집으로 향합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