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즐거움/여행을 떠나자

결혼기념 일본여행-첫날 이야기

석스테파노 2010. 12. 21. 07:30

배안에서의 잠자리는 집보다야 불편하지만..

개인매트와 시트와 담요까지 있어 좋았네요..

단체실도 있던데..다 비슷하고요..

단지 일등실이나 특실은 침대가 있답니다..ㅋㅋ

비싸겠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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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바라보는 동해의 일출...

뭔가 좀 다른 느낌이 옵니다..

고등학교시절..국사선생님이 말씀하시던 일본에 대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대륙의 젖꼭지인 한반도를 빨아먹던 일본이..

칼로 정복하려했던 못된 망국의 욕심을..

한반도의 망치(형상)로 때려줘야한다던..ㅎㅎ

같은 해를 바라보고 사는 나라..

그러나 생각이 다른 나라..

북한과 일본을 선택한다면?..뭐 이상한 생각이 드네요..ㅎㅎ

 

 

 

 

큰아들 디모테오가 셀카를 찍었네요..

스마트폰을 저보다 더 잘사용하는데..촛점이..ㅋㅋ

네 인생의 앞날에 늘 태양이 떠오르길..

 

 

 

 

디카가 부럽지 않네요..

간만에 D80들고 나갔는데..ㅋㅋ

갤럭시가 일출을 담아냈네요..ㅎㅎ

디모테오 작품입니다.. 일본배 지나간다고..

 

 

 

 

사카이미나토항 앞에 있는 섬이네요..

날씨는 정말 죽여줍니다..비바람..ㅋㅋㅋ

비를 몰고 다니는 스테파노..국제적으로도 변함이 없습니다..ㅋㅋ

 

 

 

 

조식도 부페식입니다..

뜨아..조미김이 나옵니다..ㅋㅋ

결국 사갔던 김은 먹지도 못하고 그냥 싸옵니다..ㅎㅎ

 

 

 

 

집에서보다 더 호식합니다..

야채는 역시나 무순과 방울토마토..

과일은 후식으로 오렌지가 있구요..

 

 

 

 

원산지 표기가 없어서 모르겠지만..

아침엔 도가니국이 나오네요..

두번 먹었습니다..ㅋㅋ 간도 심심해서 맛있네요..

승무원중 필리핀계 분들이 많더군요..

인건비도 그렇지만 어쨋든 영어가 되니까..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자..일본땅에 첨 발을 디뎌봅니다..

2백8십명이 왔다는데..셔틀을 타기위해 몰려있네요..

공가지고 노는 사람들은 일본인들인데..스키타고 왔나봅니다..

일본이 더 눈이 많을텐데...동해도 다녀오는데 더 저렴한가 봅니다..

역시나 세관이나 입국절차도 간소하고..

단 검지를 지문찍는건 좀..뭐 스캔이니 손에 뭍는건 없지만..

 

 

 

 

 

저 조그만 노트에 빼곡하게 일정과 노선이 들어있네요..

준비성이 철저한 스테파니아덕에..편하게 놀다왔습니다..ㅋㅋ

그런데 셔틀이란넘이 나타나질 않는군요..

 

 

 

 

사카이미나토항에서 역으로 가는 무료셔틀을 터미널 앞에서 탑니다..

근데..정말 작은 차가 오더군요..헐..

서로 타겠다고 옥신각신..참..부끄럽더군요..

어느 한분이 줄서자고 해서..다행히 다음차부터 순서대로 탔습니다..

늘 해외가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잘난 한국분들이 워낙 많으셔서..참 얼굴이 뜨거울때가 많습니다..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도착한 사카이미나토역..

기다리고 있는 버스는 마쓰에(松江)역까지 갑니다..

직행버스인데...역시나 요금은 후덜덜..ㅋㅋ

 

 

 

 

사카이미나토역입니다...

일본만화가가 이동네의 유명모토라서..

전부 요괴스럽습니다..ㅋㅋ

조기 오른쪽에 사진찍고 있는 분..

줄을 서시오..했던 분입니다..ㅋㅋ

 

 

 

 

고사이 창문열고 고개내민 아들...

디모테오 한장 찍어줍니다..

끼를 주체하지 못해 안달하는..ㅎㅎ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기차를 타러 갑니다..

아마도 요나고(米子)역으로 가나봅니다..

서로의 일정이 다르지만..이틀만에 모든 일정을 소화하는..

나름대로의 계획대로 움직이게됩니다..

같은 방(배)에서 잤던 대식구인 분들은 렌트까지 했더군요..

식구가 많으면 렌트도 좋겠더라구요..

 

 

 

 

 뭐..우체통에도 요괴만화 주인공이 있군요..

만화의 주제나 종류는 일본을 따라가기가 힘들죠..

좀 재미나다 싶으면 일본만화였으니..ㅋㅋ

 

 

 

 

기차도 만화주인공들로 도배를 했네요..

심지어 대합실내도..거리도..참 재미납니다..

 

 

 

 

버스를 타보니..역시나 앞에 보이는 동상도 요괴..ㅋㅋ

참..대단합니다..

사실 사카이미나토역에서 조금만 시간이 있다면

요괴거리를 걷는 것도 좋았겠더군요..

담날 저녁에 도착해보니..캄캄해져서..느낌이 반감되었지요..

 

 

 

 

창밖에 보이는 돗토리현의 모습은 다 비슷했습니다..

특이한건..마을내에 묘지가 있더군요..

우리나라 같았으면 난리가 났을..ㅋㅋ

어차피 왔다가 가는 인생인데..승화원이 들어서면 난리를 치는

이나라와는 참 문화가 다르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느동네 묘지에선 꽃을 들고 서있던 분의 모습이 보였는데..

차림은 운동복이라..동네분이 맞겠다 싶더군요..

 

 

 

 

역시나 뭐 눈에 뭐만 보인다..

공사현장만 보면 눈이 띠옹..ㅋㅋ

안전이나 현장의 깔끔함은 역시 일본답습니다..

 

 

 

 

마쓰에역에 도착해서..

마쓰에성으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

관광버스가 참 이쁩니다..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보는 첫인상이 어떨까 싶네요..

똑같은 버스..택시..이리뛰고 저리뛰는 바쁜 사람들...

여긴 참..한가합니다..느긋하다고 할까..

그러나..시간 칼입니다..ㅋㅋ

 

 

 

 

운전하시는 분과 대화시도중인 스테파니아...

근데..일본와서 영어가 튀어나오면 어케?ㅋㅋㅋ

나름 일어를 한다고 해도..역시 급하면 국제언어가 나오시네요..ㅎㅎ

덕분에 참 편하게 여행합니다..ㅋㅋ

 

 

 

 

헉..한글자막으로 내릴곳을 알려줍니다..ㅎㅎ

참 친절한 금자씨..가 생각납니다..ㅋㅋ

 

 

 

 

뭐가 뾰로통한지..

사진한장 찍자고 했더니 심통쟁이 루치아와 디모테오의 상반된 모습...ㅋㅋ

우중충한 날씨에 좀 웃으면 덧나냐?..

고집스러운건 절대로 스테파니아 닮았다고 확신합니다.ㅋㅋㅋ

 

 

 

 

우리나라의 성은...

주로 산에 돌로 쌓아서 만든 산성이 많은데..

일본은 주변에 인공호수를 만들어 직접 접근을 막는데 다르더군요..

 

 

 

 

뭐 임진왜란에 참여하지 않았다니..

침략자는 아니었네요..ㅋㅋ

 

 

 

 

 

성입구로 들어서니..

뭔 우물터 같기도 한데..속은 막혀있더군요..

기와가 낯설지 않아..이웃나라가 맞습니다..ㅋㅋ

 

 

 

 

기념품과 관리인들이 있는 건물..

화장실이 깨끗합니다..

식당이고 대합실이고..참 깨끗하다는 느낌...

청소하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데..ㅋㅋ

본받아야할 점...화장실이었습니다..

깨끗하게 만드는거 말고..깨끗히 쓰는거..

 

 

 

 

비는 부슬부슬 내려주시고..ㅎㅎ

소나무에 올라탄 고양이..ㅋㅋ

일본 고양이는 나무를 타나봅니다..

 

 

 

 

계단으로 올라가면 성내부로 들어가게 됩니다..

등판샷이 많아집니다..ㅋㅋ

 

 

 

 

커다란 나무도 버티고 있고..

세월을 짐작하게 하네요..

 

 

 

 

친절하게 한글 안내문도 있습니다..

550앤..7천원이 넘습니다..헐..

여권으로도 할인을 해주는게 있고..

묶음판매도 있는데..워낙 동선이 멀다보니..

오늘 일정의 대부분은 마쓰에성이 되겠습니다..

 

 

 

 

 

그냥 산사를 찾아온 느낌..

도시복판에 있어서 그렇지만..

참 조용하고..한적한 곳이더군요..

 

 

 

 

역시 매표소 직원분과 대화시도중...

간간히 들리는 영어..ㅋㅋㅋ

일단 참 친절합니다..다만 일어로 친절한 답변을 해서 그렇지..ㅋㅋ

어떻해든 알려주기위해 안간힙을 쓰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저곳이 천수각이란 곳이네요..

아마도 성주가 버티고 있던 곳 같은데..

요새더군요..근데..나무로 되어있어서..

불화살 한방이면..ㅋㅋ

성안에 또다른 성이 있는 모습이 특히했습니다..

배낭맨 모녀의 모습..

일본여행이 실감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