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야채와 바지락이 두부를 만나면...마파두부

석스테파노 2010. 11. 26. 07:30

사람이 모이면 술한잔 해야하고..

그리하자면 안주가 필요합니다..

특히 초대를 받아 갈때는 빈손으로 가기가 참 뭐하지요..

자매님이 수고하시는데 손도 좀 덜어드릴겸..ㅋㅋ

안주하나 해갑니다..

매콤하게 마파두부를 변형해서..

 

 

 

매콤한 맛을 내려고..고추기름을 내봅니다..

청양고추와 순한고추를 반반섞어서 넣습니다..

약한불에 기름을 데우고

살살 저어서 색과 향을 내줍니다..

코가 벌써 자극을 받네요..

 

 

 

미리 들어갈 재료를 손질해놨습니다..

맛타리버섯과 양파하나..

유기농 콩나물 한봉..감자 두개, 다진전지살 반근.. 깍뚝썰은 전지살 약간

바지락 왕창..두부 한모..등등..

 

 

 

고추가루로 올리브유에 향을 내고..

감자와 다진고기..그리고 썰은 고기도 좀 넣고 볶습니다..

매실청과 소주 부어 넣었구요..

 

 

 

다 익으면 버섯과 콩나물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어느정도 숨이 죽었을때..

바지락과 깍뚝썰은 두부를 넣고 휘리릭..

바지락은 살짝 데쳐서 미리 건져 놓은 것을 넣습니다..

굴소스로 약간의 간을 첨가하고요..

감자가루 반수저 넣어 약간 되직하게 해줍니다..

 

 

 

탱탱한 두부와..

바지락..그리고 콩나물..뭔가 안주처럼 되어갑니다..

마파두부의 변신이라 할까요..

제멋대로 만들어봤습니다..

 

 

 

한김 날리고..

포장용기에 넣어 갑니다..

자작하니 뻑뻑하지 않고..

두부가 있어 부드럽고..

야채와 고기가 식감을 도와주고..

바지락 까먹는 재미가 더해지는..

별난 마파두부입니다..ㅋㅋ

 

맘도 꿉꿉한 이번주...

한잔 들어 위로주 하늘로 날려줍니다..

포 쏘라고 명령한 개** 바로 데려가 주세요..지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