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을 보다보면..
뭔가 필요한것도 사겠지만..
눈에 들어와서 팍 꽂히는게 있으면
충동구매를 하게 됩니다..ㅋㅋ
퇴근길에 마트에 들렸더니..
홍합을 싸게 파네요..
바지락 1킬로 한봉과 홍합 한봉지를 담아옵니다..
삐져나온 털도 뽑아버리고..
깨진넘은 빼놓고 해서 박박 씻어서 냄비에 넣습니다..
물은 자작하게...
간은 거의 필요없지요..다진마늘만 넣었습니다..
마지막에 송송 쓸은 파만 넣었네요..
포장마차에선 여기에 하얀가루를 좀 넣지요..
그럼 아주 짝..달라붙는 맛이 나는데..ㅋㅋ
대학때 막차를 기다리며 포장마차에서 마셨던 그 홍합탕..
물론 돈이 없어서..소주값만 내고..서비스로 주었던 한그릇으로 안주했지요..
그때 그 맛은 아마도 다신 못보겠지요..
일타..삼피..ㅋㅋㅋ
잘 건지면..알맹이가 밑으로 가라앉아 횡재를 합니다..
혼자 떨어져버린 넘도 있지요..
아내가 홍합을 좋아해서..같이 잘 먹습니다..
애들은 별로 손을 대지 않네요..ㅋㅋ
식사로는 생면을 삶아..
바지락과 느타리버섯..다시마 멸치로 육수를 만들어..
생국수를 해먹습니다..
바지락 1킬로면 아주 풍성하게 먹네요..
수북하게 바지락을 올려줍니다..
생면을 끓여서 찬물에 씻은다음..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었다가 빼고 부엇다가 빼서..
뜨끈하게 해서 담아 놓습니다..
물론 육수는 계속 끓이고 있어야지요..
육수 만든 다시마도 송송 쓸어서 다시 넣어먹습니다..
멸치는 빼고요..
먹는 모습을 담고 싶은데..
초상권 침해라고 못하게 합니다..
헐...참 많이 컷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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