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초겨울의 느낌이 드는 가을입니다..
10월의 마지막밤도 보내고..이젠 11월을 맞이합니다.
늘 그랬지만..
한달을 보낸 아쉬움은 새달을 맞이하는 기쁨으로 대신합니다..
철원시골집에서 기른 느타리버섯..그리고 호박..
요걸로 구수한 철원 된장표..찌개를 끓여봅니다..
뭐니뭐니해도...육수는 맛나게 우려내야지요..
바지락한봉까서..잘 씻어 넣습니다..
멸치 한움쿰..다시마 잘라넣어주고..
말린 표고 3개 넣어줍니다..
혀기곰님 블로그 보다가 따라해보는...ㅋㅋ
재미나네요..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육수색이 좀 납니다..
이젠 구수한 된장을 풀어야지요..
역시나 철원시골표 된장입니다..
어머님이 직접 담그시는 된장..오리지날입니다..
우렁살 한팩 들고온거..넣어줍니다..
고추가루 살짝 뿌려주고..
이젠 야채를 준비합니다..
직접 길러서 따주신 느타리버섯..
아주 실하게 잘 자랐더군요...이젠 버섯까지 키워드시니..ㅋㅋㅋ
나중에 시골가서 다 먹고 살 양식입니다..
아주 탐스럽게 열린 호박..
호박이 흉년이라고 하는데..다행히 시골집에는 잘 열려서..
한봉다리 푸짐하게 들고 왔습니다..
야채들 준비하고..
투하합니다..
그리 큰 냄비가 아니라서 꽉 차보이네요..
육수내고 건져낸 표고와 다시마도 송송송..
버리면 쓰레기..먹으면 정화조로..ㅋㅋㅋ
이젠 넣을거 다넣었으니..한번 끓여내면 됩니다..
바지락과 다시마 멸치..표고로 육수를 내고..
호박과 양파 느타리버섯...파..
아..우렁살이 빠졌네요..ㅎㅎ
보글보글 끓여서 그릇에 담아 먹어야됩니다..
앞접시에 담아서 먹습니다..
애들때문에 맵게 하지 않아서 잘 먹습니다..
육수에 넣은 멸치까지 다 먹어줍니다..
손님상엔 그리하지 않지만..우리 가족용은 몽땅 먹어치웁니다..ㅋㅋ
버섯이 아주 맛납니다..향도 좋고..
버섯이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네요..
나이들어감에 변하는 것이 입맛이라고 하더니..
아직도 어린가봅니다..새록새록 맛난게 느껴지니..ㅋㅋㅋ
구수한 된장찌개...
오늘 한끼는 찌개와 함께 합니다..
뜨끈한 국물이 마음을 따스하게 해주네요..
11월..모든분들..더욱 건강을 기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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