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시골집을 다녀오면..
수입이 좋습니다..ㅋㅋ
이것 저것 챙겨주시는 어머니덕분에..
한동한 식탁에 올리는 재료가 풍성해집니다..
이번주말엔 김장을 한다고 하니..남은 김장김치로 요리를 해먹어야..
김치통에 가득 채워올 수 있지요..
다른건 몰라도..김치냉장고는 하나 더 갖고 싶습니다..ㅋㅋ
11월 부로..아내에게 약속을 했습니다..
혼인갱신식으로 다시 태어났으니..뭔가 좀 변화가 있어야하지 않을까..
물론 제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지요..
집에서 술 안마시기..ㅋㅋㅋ 손님이 오거나 약속이 있지 않으면..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일단 잘 하고 있습니다..ㅎㅎ
일단 맛나게 푹 익은 작년 김장김치..
군내도 나지 않아서 그냥 쓸어서 스텐 웍에 담습니다..
역시나 철원표 호박 뚜걱 뚜걱 쓸어놓고..
마트에서 집어온 전지살..싸고 기름이 적어서 좋습니다..
생협표 대파를 준비합니다..
농약을 정말 많이 치는게 파라고 합니다..
행주대교 남단에 파밭이 많은데..거기 지나면 농약냄새 장난이 아니더군요..
먹거리..참 중요합니다..
김치 올리브유에 후딱 볶다가..
호박을 넣어줍니다..
살짝 볶으면서 고기 투하..
위에서 볼때는 기름이 없더니..쏟아붓고 보니..밑에 깔린 비계...
흠..기분 살짝 나빠질라고 합니다..장사꾼들..ㅋㅋ
뭐 저정도 기름먹는다고 문제되진 않지요..
김치는 돼지기름에 볶아져야 맛도 좋고..
파송송 후르륵..뿌려줍니다..
소주 두잔 부어주고..통후추 살짝 갈아 뿌려주고
끝...
접시에 담아서....
식탁에 올려놓습니다..
애들..수저들고 준비합니다..
스타트~!.....휘리릭..다 없어집니다..
요거 한점 찍고 있는데..
두넘이 밥통으로 가고 있네요...ㅎㅎ
두부도 살짝 끓여서 같이 먹어봅니다..
두부김치가 되네요..
맛난 안주가 있으니 한잔 해야지요..ㅋㅋ
요건 예전에 마셨던 막걸리입니다..
옆집 형님이 실직을 했다고 해서 위로주로 한잔 했던건데..
다행이 취직이 되서 일을 한다고 하네요..
언제 축하주를 한잔 해야겠습니다..
추운 겨울..따스하게 보내는 것..정말 행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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