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을 해불라고 그렇게 벼르고 있었는데..
도통 기회가 되지 않아 미루고 있었지요..
마트에 갔다가 아내몰래 들고온 유니춘장...ㅋㅋ
생협에도 춘장이 있는데..중국집 맛이 아니라서...
외도를 해봅니다..ㅎㅎ
나가서 외식하는 것보다 나으니 봐줍니다..
해동을 위해 찬물에 담궈둔 씨올돼지고기..
무항생제라 맘에 듭니다..가격도 그리 차이도 없고..
요즘 생협들이 인기지요..정직한 생산과 소비가 농촌과 가정을 살립니다..
배추파동에도 전혀 흔들림이 없었던 강점이 이번에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양파...
정말 좋은 식재료입니다..
몸에도 좋고..특히 스텐요리에선 빠질 수 없습니다..
싱싱한 감자..적당한 크기로 세알 준비합니다..
감자는 오랫동안 보관이 가능하지요..
단 스텐요리를 할때는 눌러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쓸어서 물에 전분을 제거하고 물기를 빼서 사용합니다..
먼저 감자를 다달 볶다가...
고기를 투하합니다..
소주 약간 부어서 잡냅새 없애주고..
마지막에 양파를 넣습니다..
바닥에 눌러 붙은게 다 떨어져줍니다..알아서...
참으로 양파는 이뻐죽겠습니다..ㅋㅋㅋ
이제 춘장을 볶아줘야합니다..
약간의 올리브유를 넣어주고..
춘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전엔 물을 끓이다가 넣었는데..
기름에 볶다가 물을 추가하는게 더 맛나더군요..
약간의 생강가루를 추가합니다..
생강이 약간 들어가야 더 맛나더군요..물론 취향에 따라서..ㅋㅋㅋ
청양고추가루도 넣고 싶지만..애들이 난리칠까봐..ㅎㅎ
저리 볶다가 물 세컵과 녹말물 한컵을 넣어줍니다..
간을 보니 조금 짜네요..한컵 더 넣습니다..
담엔 적당량의 육수를 만들어 넣어줄까 합니다..
보글보글..끓어오르면 완성입니다..
이제 면이든 밥이든 비벼먹으면 됩니다..
돼지고기가 듬뿍 들어가 씹는 맛도 나고..좋습니다.
이웃인 혀기곰님처럼 불맛을 좀 내려면 토치로 돼지고기를 함 구워주면 좋겠네요..
그리해볼까합니다..역시나 다음번에..ㅎㅎ
예전 어머님이 짜장과 카레를 번갈아 해주시곤 했는데..
정말 배터지게 밥을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니나다를까..아내와 외출하고 돌아와보니..밥통에 밥이 ㅋㅋㅋ
역시 애들은 입에 맞으면 배터지게 먹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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