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이른아침..후딱 김치찌게

석스테파노 2010. 7. 8. 08:03

이른 아침..잠에서 깨어..바라 볼 수만 있어도~

그러나..

뱃속은 바라만 봐서는 부르지 않습니다..

도통..아침에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아내 스테파니아..

피곤함을 알기에..깨우지는 않고..

먼저 일어납니다..

아...이젠 잠도 없어지고..ㅋㅋ

 

 

 

본디..아침에 국이나 찌게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맨밥을 먹는게 그리 익숙하지 않지요..

그래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는..

김치찌게로 아침을 맞이해봅니다..

 

 

 

 

 

김치 반포기 대충 쓸어넣고..

스텐웍에 올리브유 두루고 볶아줍니다..

 

 

 

 

찌게용 전지살 깍뚝쓸어 넣어 같이 볶구요..

김치와 돼지고기는 환상궁합이라..

늘 잘해먹는 음식입니다..

 

 

 

 

 

예전엔 걍 생수로 썼는데..

다시마와 멸치..표고를 넣은 육수를 만들어 써본 뒤로는..

맹물을 넣을 수 가 없네요..

아...럭셔리에 빠져버린 입맛이란...

간사하기 짝이 없는게..바로 3치 혀라고 하지요..

저도 말조심을 무척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넘의 입맛은..우찌 간사한지..ㅋㅋ

 

요리시작전에 냄비에 다시마 멸치 표고2개를 넣고..

팔팔 끓여주었습니다..

10여분 끓어오르면 거름망으로 슬슬 건져내고..

육수로 쓰면 끝..

 

 

 

 

고기도 대충 익어가고..

나름 김치의 간이 베어 맛이 날때쯤...

 

 

 

 

육수를 사정없이 부어줍니다..

육수에 간이 업는대신..

김치에 간이 있어서..

중간에 첨가를 해주면 되겠습니다..

약간 싱거워서 된장 반수저 넣어주었습니다.

 

 

 

 

 

흠..두부도 손도마로 대충 쓸어넣어주고..

끓어오르면 파 송송 넣고..

식탁을 준비합니다..

늘어지게 한잠 자고 일어나야 미인이 되겠지요..

근디..큰넘 디모테오는?ㅋㅋㅋ

지금도 미남인데..더 미남되면 큰일인데..ㅎㅎ

아침부터 별 주접을 떱니다...

 

 

 

 

 

 

한대접 떠서

식탁 가운데 놓고..

밥도 뜨고..냉장고 반찬도 꺼내고..

아차..계란후라이...

 

 

 

 

 

스테파니아는 반숙..

애들과 저는 생숙...ㅋㅋㅋ

노란자 익으면 아주 *랄입니다..

해주고도 투정받으면 승질이 나니까..에고..

 

후딱 아침상이 차려졌습니다..

어서어서 밥먹고

집을 나섭니다..

아침 태양은 벌써 중천이네요..

정말 밤이 짧으니..

 

일산에서 남양주로 출근하는 길에 산들을 보니 참 기분이 좋습니다..

션하게 달리는 차들..

오늘도 힘찬 하루를 화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