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영양보충 돼지갈비찜

석스테파노 2010. 6. 29. 08:08

아내가 기침감기에 걸려서..

병원도 다녀왔느데..아직도 골골댑니다..

일단 주말은 여러 일들이 있었는데..

8강에 못가 열받고..손폰 잃어버려 열받고..

애들 시험공부 한다고 나가지도 못하고..아내는 아프고..

에구..할 일은 영양보충이나 시켜야겠구..

그래서 갈비찜을 합니다..

 

 

 

소고기가 맛있기는 하지요..

가격도 그렇고..기름 섭취가 걱정되기고 하니까..

애들도 좋아하는 돼지갈비찜으로 선택합니다..

사실..냉동실에 있는 거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요..ㅋㅋ

 

 

 

 

해동도 시킬겸..핏물도 뺄겸..물에 담궈줍니다..

 

 

 

 

 

갈비찜에 들어갈 야채를 손질해놓고요..

 

 

 

 

은행도 준비합니다..

요거 까다가 손끝을 살짝 베었네요..

역시나 요리는 조심조심..안전제일입니다..

 

 

 

 

 

갈비찜 소스를 만듭니다..

사과 반개, 양파 반개, 파도 한줌 넣고요..

 

 

 

 

간장과 고추가루 매실청과 함께 넣어줍니다..

전 짜지 않게 했습니다..짠건 싫어요..ㅋㅋ

 

 

 

 

펄펄 끓는 물에 돼기갈비를 넣었습니다..

잡내도 그렇고..

된장 한수저 넣어서 끓여냅니다..

 

 

 

 

찬물에 씻어서 물기를 빼고..

붙은 기름을 잘나내고 손질을 해줍니다..

역시나 아무리 좋은 기름도 많이 먹어봐야 좋은게 없으므로..

 

 

 

 

갈비찜 소스를 넣어줍니다..

사과가 연하게 할거구..기타 야채와 마늘들이 향을 내주겠지요..

 

 

 

 

여기에 월계수 잎과 통후추..생강 조각을 넣어줍니다..

파뿌리도 넣어주고..

육수를 따로 해도 좋은데 그냥 같이 했습니다.

 

 

 

 

 

약불에서 조려줍니다..

간도 보고..

너무 싱거우면 약간의 간장을 넣어주면 되겠구요..

전 약간 심심하지 않을 정도로만 했습니다.

 

 

 

 

갈비가 거의 익거갈때..

야채와 은행을 넣어줍니다..

 

 

 

 

양파도..좀더 단맛을 나라고 넣습니다..

 

 

 

 

갈비뼈가 보이는 것을 보니 거의 다 되었네요..

 

 

 

 

한그릇 담아놓습니다..

매콤하게 하고 싶었는데..아이들때문에 참고..

감기걸린 아내 영양보충하라고 나름 만들어봤네요..

매실청을 듬뿍 넣어 건강에도 좋구요..

 

여러모로 겹친 주말이었는데..

갈비찜에 한상 차려 먹으니 맘음 편해지고요..

소주한잔 하니 하루가 다 정리가 됩니다..

 

청담거사님이 두부보쌈에 월하독작하셨다는데...

전 갈비찜에 등하독작했습니다.ㅋㅋㅋ

 

세상이 아무리 어지러워도..

내맘을 다스리는 것이 젤 현명한 방법이겠지요?

아..장마비가 더 시원하게 쏟아져주었으면..

물론 피해는 없을정도루..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