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와 한판 붙을때..
열심히 응원전을 해야했건만..
뜻하지 않은 중국을 다녀오게 되었다.
동생덕에 달랑 백하나 들고 나갔는데..ㅋㅋ
보기에 화려했던 중국음식..
아..실수의 연속이었다..ㅋㅋ
스테파니아와 루치아는 뭔 민속탐방을 간다고 새벽에 나가고..
디모테오는 발가락이 아프다고 걍 자고 있었다..
아침은 라면과 밥으로 때우고..
디모테오 아침 먹는거 보고 집을 나선다..
비는 주룩주룩 내리고..
주말에 그것도 중국가서 골프한다니..
저 위에 계신분께서 심통이 나셨나보다...ㅋㅋ
공항에 도착해서 동행과 조우..
근데 뭥미....
12시에 날아가야할 뱅기가 연착이란다..에고..
골프백들고 나갔다 오는 넘들 아니꼽게 쳐다봤었는데..
그게 내꼴이고..거기에 연착..ㅋㅋ
뱅기를 그리 많이 타본건 아니지만..
연착되서 식권을 받아보긴 처음...
그래.. 오늘 내일 이틀이나 놀다 오는 꼴이...
넘 보시싫으셔서 이런가 보다..하며 밥을 먹는다..
저안에 들어가야..탈 수 있는데....ㅋㅋ
면세점이라고해야..그리 싼것도 아니고..
그나저나 1만원 가지곤 냉면이나 먹으면 딱이다..
결국 추가를 내고 시켜야했다.
비도오고..심심하니 낮술한잔 하자고 시켰던 소주..
비싼곳이라고 주전자에 준다..약간의 반찬과..ㅋㅋ
김치찌게와 생선구이..이게 13,000원..
소주는 7천냥...흠..결국 만원이 들었다..쿠폰이 있어도..ㅠㅠ
그래도 이 한끼의 식사가 이틀동안의 제대로 된 식사였으니..ㅋㅋ
결국 우여곡절끝에...
뱅기는 들어오고..아침 9시에 집을나와
저녁 7시에 뱅기를 탄다..
결국 토욜 오후 골프는 당연히 취소..ㅋㅋ
남방항공...중국뱅기인데..
뜨자마자 도시락을 준다..
요구르트와 과일 3조각..샌드위치..
걍 맥주하나 달라고 한다..
뭐가 묻었는지..ㅋㅋ
베이징맥주인가 보다...과일 3조각으로 때운다..
왜냐..저녁에 중국에서 만찬을 먹어야하므로...ㅋㅋ
참으로 먹고 싶지 않은 컨셉에..포장을 대충 랩으로 싸놨다..
국제선이 맞나..ㅋㅋ
한시간을 날아서 결국 도착..
가이드따라 호텔에 가서 짐풀자마자..
밥집을 찾는데..
여기가 한국인줄 착각을 했다..
식당은 다 문닫고..ㅋㅋ
기다렸던 두명은 응원하느라 시간을 때웠지만..
결국 4명은 다 저녁을 굶고 있었다..
야시장 비슷한 곳을 찾아..
겨운 자리잡고 이것 저것 골랐다.
한국서 못본 빼갈도 하나 시키고..
물론 말은 전혀 통하지 않았다..
그져 손짓 발짓..ㅋㅋ
볶음밥...이게 젤 인기있었다..
그 이유는....ㅋㅋ
정말 더럽게 짜다...아흐..
손도 대지 못하고..
가이드에게 소금을 빼달란 말을 배웠어야 하는데..
나빼고 3명이 스마트폰으로 검색해서..
염이란 한자를 찾아 겨우 해결한건..
볶음밥뿐...ㅋㅋㅋ
기대하면 역시나 실망이 큰법...
색갈만 화려하지 저속에 숨은 소금은..
정말 괴로웠다..
누가 시킨 사천해물탕은 고수가 있어 그나마 조금 먹었는데..
역시나 나를 제외한 3명은 입도 못댄다..ㅋㅋ
정말 해외여행에서 음식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는데..
짠건...흑흑..눈물이 난다..정말..
해맑은 웃음으로 돈을 받는 쥔장..
화악..던져주고 싶었지만...
공안이 무서워서..ㅋㅋ
담에 한국사람들이 오면 소금을 덜 쳐서 줬으면 하는 바램만
남기고 나왔다..
빼갈로 대충 저녁을 때웠다..
과일을 먹겠다고 들른 가판..
그리 단맛은 없던데..
결국 면세점에서 사온..
양주를 깐다..
근데..이건 얼음과 먹어야하는데..
룸서비스를 부르니 얼음은 없단다..ㅋㅋ
정말 되는일이 없다..
깡양주를 마시니 속에서..에고..
안주로 사온 KFC 닭...
아놔...더럽게 짜다...
아까 식당에서 당하고도...
이건 정말 뭔 시츄에이션일까..ㅋㅋ
결국..깡양주로 마시고 각자 방으로 간다..
그리스전은 녹화방송으로 다시보면서 신나하다
쓰러져 잔다..
아침 6시..
5시부터 깨있다가 일어나 샤워하고..
준비하고 나간다..
가이드차에 타니 만두를 내민다..
이게 아침이란다..
그나마 덜 짠데..속이 다져넣은 뭐 같은데..
딴사람들은 고수향이 난다고 입도 안대고..
열심히 혼자 먹었다..ㅋㅋ
매케한 매연냄새..
빵빵대고 무단횡단에..
무단 유턴..역주행..끼어들기..
가지가지 하고 산다..이사람들...
운전매너도 않좋은 이도로에
자전거를 탄 사람들을 여럿 본다..
여행을 온건지..어디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자전거를 보니 후회가 막심하다..
개고생하면서 골프를 치느니 자전거가 정말 부럽다..
티업시간을 넘기고 도착했건만
별 신경도 쓰지 않는다..
여긴 그렇단다..
앞팀은 현지인...젊어 보이는 사람들인데..ㅋㅋ
농약냄새가 유난히 심했던 골프장..
뭔 황금뭐라는데..잔디는 좋았다..
그린은 개판이었구...
안개는 바닷가여서인지 계속 끼어있다..
바다는 서해아니랄까봐 흐리고..
칭따오나 마시면서 노닥거린다..
디모테오는 혼자 밥을 잘 챙겨먹고 있는지..
두 모녀는 여행을 잘하고 있는지...
다신 중국에 갈 생각을 안하리라..놀러는..
사진한장 남겨야지..그래도..
배경이 젤 좋다는 코스에ㅓ 폼을 잡는다..
휴일을 해외에서 그것도 밥도 못먹고 있으니..ㅋㅋ
그나마 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는다..
어제부터 술술 풀려서 놀았다면..
아마도 즐거워 입이 찢어졌겠지만..
저 위에 계신분은 역시나 그 꼴을 못보시나보다..
더군다나 주일을 빼먹었으니 당연히 벌을 주신게다..ㅋㅋ
나와보니 즐비한 차들..
빈부의 격차가 역시나 크겠다..
집에 오는 길은 역시나 피곤했다..
초코렛을 사고..
뱅기타고 인천에 내리니 9시40분..
집에오니 11시가 다 되었다..
동생덕에 중국가서 골프를 치게 되었지만..
엎친데 겹친다는 말을 아주 뼈져리게 느끼고 왔다..
스테파니아는 혼자 놀고 왔다고 뾰로통한데..
개고생했다는 이야기를 못하겠다..ㅋㅋㅋ
아마도 이야기를 들으면 쌤통이라고 할것 이다..
내가 봐도..쌤통이다..
다신 중국에 가지 않으리..놀러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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