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있어서 향남에 있는 지인 공장에 다녀왔습니다..
알고지낸지는 꽤 되었는데..절친이 된지는 얼마되지 않았지요..
마음이 열리고 나니 친해져서..어려운 부탁도 하게 됩니다..ㅋㅋ
역시 사람은 정이 있어야합니다..
어려운 부탁도 들어주었는데..점심까지..에고..
아무래도 머리가 빠질 것 같습니다..ㅋㅋ
짜장면 한그릇...
국민학교때..(웬지 초등은 낯설어저..ㅋㅋ) 첨 먹었던..
그 입에 착착 붙는 맛에 반했던 짜장면..
이상하게 졸업식때 혼자만 삐져서 못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길건너 짜장면을 먹으러 가자고 해서..들어갑니다..
별 기대를 하지 않고 들어갔는데..
분위기도 그렇고.. 놓여진 그릇들이 뭔가 심상치 않네요..
기본 반찬을 내놓는데..
여느 짜장면집이 아닙니다..
단무지와 양파 땅콩..짜샤이..김치..
사람도 많고..짜장면 4개 시켜놓고 이런이야기 저런이야기..
쟈스민차를 내놓아서..따스하게 마십니다..
허름한 중국집이 아닌가 봅니다..
뭐 중국산이겠지만..김치도 알어서 내놓고..
고소한 땅콩..설탕과 소금으로 간이 되었네요..
식전에 심심풀이로 먹기 좋습니다..
짜샤이를 맛나게 무쳤네요..
일반 중국집에선 주지도 않는데..ㅋㅋ
단무지와 양파는 재사용이 아니라고..
광고하듯..푸짐하게 턱..내놓습니다..
이거 먹다가 다시 재사용하면 이렇게 내놓지 못하는데..
흠..믿음이 갑니다..ㅎㅎ
일반 짜장면인데..
뭔 보통이 곱배기 수준입니다..
한젓가락 덜어서 옆사람을 주었는데도..양이 많네요..
약간의 해물과 고기가 들어있고요..
간짜장의 수준을 기대하긴 힘들어도..
양과 맛은 좋습니다..
약간 간간했는데..면과 먹기엔 좋았습니다..
오랫만에 지방에서 맛본 짜장면..
담에 가서는 간짜장을 먹어보고 싶네요..ㅎㅎ
지인덕에 맛난 짜장면을 먹고 옵니다..
취팔선객잔 031-354-8826 경기 화성시 향남읍 관리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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