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간단하게 반찬하자..김치참치 볶음

석스테파노 2010. 4. 22. 07:45

우리식 밥상은..

주식인 밥과..부식인 반찬과..국과 찌게..

마지막엔 숭늉까지 먹어주는.. ㅋㅋ

프랑스도 울고갈 코스요리를 매끼니마다 먹습니다..

그러다 보니..반찬이 떨어지면

밥먹는데 뭔가 아쉬움이 있지요..

 

요즘은 도시락을 먹고 있는데..

예전처럼 반찬과 밥을 싸서 다니지않고..

반찬은 냉장고에..ㅋㅋ

밥만 달랑달랑 들고 다니니 편합니다..

 

그래서..

도시락반찬과 집반찬을 동시에 해봅니다..

뭐 그넘이 그넘이지만..

 

 

 

 

재료는 김장김치 반포기..참치 150g짜리 세일하기에 4통집었지요..

거기에 양파 큰거 하나 작은거 하나..대파 두대..

열무김치 남은거와 국물..적당히..

다른건 암것두 안넣습니다..

김치국물에 양념이란 양념이 다있으므로..

 

 

 

 

우선 김장김치를 물에 씻어 속을 털어냅니다..

애들때문이 아니고 짠기를 빼줄려고 합니다..

김장김치는 보관의 이유로 좀 간간하게 되기에..

물에서 휘저으면서..짠기도 빠지라고..

그런데..이거 빨다보면 속과 남은것이 장난이 아닙니다..

배추만 살찍 짜서 건지고..

나머지는 살살 손으로 저어서..꼬옥 짜서..

입에 넣어줍니다..

버리긴 너무 아깝지요..요기에 막걸리 한잔..따악..하면..

좋은데..어금이 두대를 발치해서..

금주중이라..걍 먹었습니다..한쪽으로..ㅋㅋ

 

 

 

 

 

 

햇양파라기에 집어왔는데..

생으로 먹어도 매운기가 덜하네요..역시나 막걸리 안주에..헐..

며칠 알코올 섭취가 부족해서인지..이그..

대충 쓸어놓습니다..

김치와 너무 볶으면 시들해지니..

적당할때 넣어 씹는 맛이 있도록 할겁니다..

 

 

 

 

먹기엔 무도 없고..

비벼먹자니 좀 드세고..

해서..마지막 간도 맞출겸..준비한 열무김치 나머지..

 

 

 

 

일단 스텐웍에 올리브유로 마사지해주고..

온도가 오르면..김치를 넣어 볶아줍니다..

아주 꽉 짜지 않아서..물이 생기므로..

사실 볶는다는 의미보단 자작하게 조린다는게 맞겠네요..ㅎㅎ

 

 

 

 

어느정도 숨이 죽을때..

열무김치와 국물을 넣어줍니다.

 

 

 

 

흐미...갑자기 웬 삼계닭?

ㅋㅋ 루치아가 삼계탕이 먹고 싶다고해서..

스테파니아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녁은 삼계탕을 먹을 수 있겠네요..

일단 패쓰..

 

 

 

 

 

색도 고와지고..

김치가 숨이 죽어갈때..

양파를 넣어줍니다..

 

 

 

 

거기에 참치..

미리 망에 건져..기름을 빼놨지요..

식물성이든 동물성이든 기름 많이 먹어야 좋을 것 없으니까요..

 

 

 

 

 

몇번 저어서 골고루 섞은다음..

마지막에 대파 팍팍 쓸어넣습니다..

 

 

 

 

 

야채 2가지와 김치..그리고 참치로

간단하게 반찬을 만듭니다..

일주일치 도시락 반찬과..집 반찬이 동시에 만들어집니다.

아..술을 못먹으니..안주가 아니라 반찬으로만 갑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