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아우가 몇병 남아있지 않은 귀한 와인을 선물했었지요..
이 귀한 것을 어케 먹나하다가..
큰 맘 먹고 손님잔치에 병을 열었습니다..
와인 몇병 먹는 것 쯤..암것두 아닌때도 있었지만..
역시나 사람은 귀한줄 알아야 철이드나봅니다.
그래도..지금이 더 행복합니다..
제 자신에게 변화도 많았지만..
굳굳하게 곁을 지켜준 절친아우와 형들..친구와..
특히..내 가족들..모두 하늘이 주신 선물입니다..
요넘입니다..가격대비..그 맛에 반해버린넘..
이젠 수입하지 않는다니 눈물이..ㅋㅋ
정작 선물해준 아우를 초대하지 못하고..
다른 사람들이 덕을 봅니다..ㅋㅋ
아내인 스테파니아덕에..먹거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지요..
그져 싼 미국산소고기를 팍팍 사다 먹었을겁니다..몰랐으면..
생협표 스테이크를 해동합니다..
고기 빛깔이 참..좋습니다..
생고기만 고집할 필요가 없지요..
와인과 로즈마리..후추..마늘과 생강..약간의 간장..깨..양파와 사과는 다져넣고..
만든 저만의 특제소스에 푸욱..담가줄겁니다..
한덩이 두덩이 차곡차곡 쌓아서..
냉장고에 넣어둡니다..
와인이 좋으니..그 향도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친구가 만들어준 수제 스텐팬..
양수렌지에 딱..맞습니다..
양쪽에 불을 올려서..한족은 소스구이..한쪽은 로스구이..
마냥 먹다가 정신차리고 한장 건집니다..
스텐이 좋은점은..박박 긁어도 좋다는 점이지요..
물론 날카로운 것 말고 스텐주걱을 서야지요..
양념이 눌어붙어 보기싫으면..
소주를 확 부어서리..북북 긁어주면 깨끗하게 됩니다..
배부르게 세가족이 먹고..
늦은시간까지 이야기속에 빠져듭니다..
절친아우가 선물해준 와인이..
여러가족들의 입맛을 행복하게 해주었습니다..
고맙고..행복합니다..
중학생이 되었다고 이젠 쬐끔씩 어른스러워지는 디모테오..
장난기는 어린애들 같은데..
공부라는 스트레스를 어떻게 요리할지 걱정도 조금 되지만..
성적이 행복순은 아니라는게 제 믿음입니다.
건강하게..행복하길..
그대의 인생을 맛지고 값지게 요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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