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와인과 허브향을 생돈갈비에게로

석스테파노 2010. 3. 31. 23:30

 동네 뭔 마트가 생기면서..

홍보를 위해 가격을 팍팍 내려 판다는

전단지를 입수했습니다..ㅋㅋ

평상시 잘 들르지 않는 마트지만..

디모테오가 양념갈비를 먹고 싶다기에..

부지런히 나가서..장을 봐왔습니다..

역시나 착한 가격으로.. 녹차를 억였다는 돼지생갈비를 사왔습니다..

 

 

 

 

물론 먹고 싶다는 양념갈비는

카라켈색소가 듬뿍 들어간 달달한 갈비겠지만..

그렇게는 못하지요..ㅋㅋ

아빠표 특제양념갈비를 준비했습니다..

 

 

 

 

 우선..양념을 섞을 스텐볼에 냉동된 다진마늘 3조각을 넣고 녹입니다..

양파 1개, 대추 5개, 파 약간, 사과 반쪽, 꿀과 깨, 후추, 로즈마리, 와인 등을 준비합니다.

 

 

 

 

 

 

 철원에서 무공해로 키운 대추입니다..

부모님덕을 늘 봅니다..그 덕에 손주들까지..ㅎㅎ

대추는 돌려깍기로 씨를 빼고..

총총 썰어 다져줍니다..

 

 

 

 

 

 사과는 강판에 갈아서..

넣어줍니다..

시작할때는 좀 크지만..거의 다 갈면 조각이 남습니다..

요건 그냥 먹어줍니다..ㅋㅋ

 

 

 

 

 

 양파와 파를 다져넣고..

사과 갈은 것과..대추...와인은 5스픈..

간장 2스픈...을 넣었습니다..

 

 

 

 

로즈마리와 후추..깨를 갈아서 넣어주고..

역시나 철원표 꿀을 넣어줍니다..

부모님이 직접 키우신 벌통에서 받은 꿀입니다..

거기에 생수 180cc를 넣어..양념을 준비합니다..

 

 

 

 

 

생갈비는 찬물에 피를 빼고..건져 놓았습니다..

LA갈비 식으로 미리 켜왔습니다..

두툼하니..먹기 좋게 잘라주었네요..

3근약간 넘었는데..정말 싸게 사왔습니다..ㅋㅋ

 

 

 

 

숙성시킬 통에..미리 양념을 깔아줍니다..

 

 

 

 

갈비를 양념에 넣어서..한번 적셔주고...

 

 

 

 

 

가지런히 통에 넣으면서..

양념을 적당량 발라줍니다..

골고루..골고루....

 

 

 

 

한통 다 채워서..

바로 냉장고로 보내줍니다..

션한데 있으면서.. 간과 향이 잘 배어들도록..

시간을 줍니다..며칠 뒤에 먹어도 좋구요...

 

 

 

  

아침 일찍 준비를 했으니..

점심에 함 몇조각 꺼내어 구워봅니다..

가스렌지에 불조절을 잘못했는지..

약간 탔네요..에고...

 

 

 

 

잘 구워진 넘을..

 

 

 

 

 

 가위로 썰어줍니다...

애들 먹기 딱 좋게..갈비를 하나씩 끼워서 잘라줍니다..

 

 

 

 

시식을 해봐야지요...

흠....허브향과 와인..향이 밴 갈비에 스테파니아와 애들 손이 바쁩니다...

헉...루치아가 대충 먹고 일어섭니다..

고기라면 환장을 하는 녀석이..

감기로 고생을 하니 먹는 것도 싫은가봅니다..

어지간하게 아파서는 식성과 상관없는 녀석인데..

맴이 아프네요..

 

오늘 아침엔 기침도 조금 줄었고..

열도 고만해서..학교를 보낸다고 하네요..

크기위한 성장통이라 생각하면 되지요..

 

그나저나 주변에 감기몸살에...입원까지 한 직원이 생기네요..

건강하다고 자부하던 사람들인데...

역시나 건강은 자신해선 않되겠습니다..

 

잘먹고.. 땀도 열심히 흘리고...

젤 중요한 것은..마음을 평화롭게 갖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편안하게 잘먹고 사는 것이..다 이나라를 지켜주셨던 선열과..

지키고 있는 우리들의 아들딸 덕분입니다..

목숨까지 바쳐서 이나라를 지켜주신 젊은 영혼들에게 평와의 안식을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