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남은 감자탕 볶음밥으로 변신

석스테파노 2010. 4. 1. 22:00

 지난주가 좀 쌀쌀한 날씨였습니다..

스테파니아도 늦고..디모테오도 수련회를 가는 바람에..

루치아 혼자 집을 본다기에..

일찍 집에 들어갔습니다..

저녁으로 뭘 먹을까..했더니..

감자탕이 먹고 싶다해서..

옆집 형님내외와 함께 맛있게 먹고 왔지요..

우리네 음식의 장점이며 단점인 국물...

늘 포장해옵니다..버리면 결국 환경오염니까요..

 

 

 

 

 냉장고를 뒤져보니..해물잔치가 조금 남았네요..

오징어와 조개살도 넣고..

냉동한 썰은파도 넣고..

김도 부셔넣고..

잡탕으로 함 끓여줍니다..

 

 

 

 

 밥을 투하하고...

잡곡밥이라..발아현미에 강낭콩을 넣어서 먹습니다..

생각보다 밥이 많이 들어갑니다..

 

 

 

 

힘차게 비벼서..

.약한불에.. 바닥을 살짝 살짝 눌려줍니다..

애들도 좋아하고..

스테파니아도 잘 먹네요..

 

수련회를 다녀온 디모테오는 뭔 기합을 받았다합니다..

좀 마음 아픈 일이지만..

성장하는데 필요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본인이 깨우쳐야하는데..

아이를 키우는 것은 요리보다 더 어려운것 같습니다..

내맘대로 하는 요리처럼..

아이를 생각한다면 오산이겠지요..

 

루치아는 감기로 학교를 이틀이나 빠지고..

기침과 열이 끊어지지 않아 걱정입니다..

 

이번 주말엔 시골에 가야하는데..

맘도 몸도 건강한 가족이 되길 기도해봅니다..

 

주님! 부활의 영광을 저희 온 가족이 건강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