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다이어트 라면 끓여먹기..

석스테파노 2010. 3. 2. 07:00

 모처럼 라면을 끓여봅니다.

라면의 유혹은 참으로 참기 힘들지요..

일반 라면(농*, 삼*등]은 거의 먹지 않습니다..

뒷면의 성분표기를 보면 스프나 면이나 먹고 싶은 맘이 없어집니다.

그래서..

유기농 라면을 주문해서 먹고 있는데..

문제는 지방과 나트륨이 일반 라면과 비슷하다는 겁니다.

면을 튀길때 당연히 기름을 쓰니..하루섭취량의 90%가 되고..

물론 다 살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ㅋㅋ

 

기름과 나트륨을 조금 덜 먹기 위해..

다이어트라면으로 끓여먹습니다.

짠맛에 길들여진 아이들은 좀 싫어하지만요..

 

 

 

 

조금 귀찮더라도..두개의 냄비에 물을 올립니다..

하나는 면을 끓이는용..하나는 스프용..

거기에 계란한개 준비합니다.

 

  

 

실제로 맹물에 면을 끓여보면..

기름 둥둥 뜹니다..뭐 몸에 나쁜 영향이야 주지 않겠지만..

굳이 필요이상의 지방을 먹을 필요는 없지요..

이렇게 끓여보면..라면 국물맛이 상당히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된장찌게에 우지를 넣어 끓이면 맛있듯이..

지방의 맛도..역시나 맛을 좌우하기도 하지요..

 

 

 

 

 적량의 물보다 약간 작게 잡습니다..

면을 옮기면서 물이 추가되어 싱거워집니다..

전..그냥 싱겁게 먹습니다..ㅎㅎ

라면스프를 끓이면서..대파도 송송 쓸어넣어주면 맛있죠..

다진 마늘과 청량고추 다져넣으면 국물이 끝내줍니다..

 

 

 

 

 

 

  2분정도 끓인 면을 끓는 스프 냄비로 옮겨줍니다..

동시에 계란하나 깨어넣고..

약간 쫄깃할때까지 끓여주시고..불을 꺼서..

냄비째로 먹어줍니다..

ㅋㅋㅋ

지금은 야식을 하지 않지만..

오래전엔 여기에다 소주 1병을 마시곤 했지요..

아..정말 끊길 잘했습니다..야식..ㅋㅋ

 

 

 

 

 

 남은 국물도 웬만하면 마시지 않습니다..

밥말아 먹을만큼만..남기고 버린후..

두세수저 밥을 말아먹지요..

 

맨 마지막에 반숙계란노른자를 먹어주면..

행복한 라면의 향연은 끝이납니다..

 

간만에 혼자서 한끼를 해결하려다보니..

라면으로 한끼합니다..

 

다이어트 라면..가끔 라면생가날때 먹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