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토마토향이 그대로..마파두부

석스테파노 2010. 2. 9. 09:41

이번주는 겨울답지 않게 비가 오는 한주라고 하네요..

우중충한 날씨속에..

애들간식을 걱정합니다..

뭔가 알콤달콤한게 없을까..고민하다..

마파두부를 해봅니다..

여러님들의 블로그에서 컨닝도 하고..ㅋㅋ

없는거 빼고..다 넣어봅니다.

역시나 배우는건 재미있고..

특히..만드는건 더 재미있네요..

맛있게만 먹어주면...

따봉 입니다.

 

 

 

두부 반모가 냉장고에 있어 꺼내고..

냉동실에 있던 생협토마토퓨레..양파 당근 다진파와 마늘로 해봅니다.

약간의 소금과 간장 미리만들었던 멸치다시마 육수 한컵정도..

대충..맛있겠다 싶어서 넣어본 오레가노 약간..후주..설탕 쬐끔..ㅋㅋ

 

 

 

 두부 깍뚝썰어서.. 팬에 튀기듯이 굴려줍니다.

생협에서 나온 코팅팬인데.. 소스로 범벅할때 아주 좋습니다.

쬐금만 더 컷으면 하는 아쉬움인데..

마눌님이 안사주신다해서..그냥 써봅니다..ㅋㅋ

아...녹말가루 없어서 밀가루를 좀 입혀봤더니..

다 떨어지더이다..ㅠㅠ

물기를 잘 빼야하더군요..

담엔 물만 빼서 걍 부치렵니다.

 

튀겨낸 두부는 신문지위에 키친타월 펴서..

기름을 쪼옥..빼주었습니다.

 

 

 

 

 다 튀겨진 두부 나가주시면..

남은 올리브유 그대로에 다진마늘로 향을 내고..

당근부터 차근차근 넣어 볶아줍니다..

약간의 소금과 후추를 넣어주었습니다.

 

 

 

 

거의 익어갈 때쯤...

생협 토마토퓨레 한더이 풍덩 담궈주시고..

육수 1컴 넣어줍니다..

살살 저어서 때깔이 좀 이뻐보인 싶을때..

두부를 투하..

달달 조려줍니다.

 

 

 

 야채향이 가득하고..토마토 소스와 어우러진..

완전 애들 간식용 마파두부 만들어졌습니다..ㅋㅋ

중국식으로 하려면 다진고기도 있어야하는데..

없어서..패스..

대신 애들 잘 안먹으려는 야채 듬뿍 넣어서..

만들어주니..잘먹어줍니다..

 

끼니와 끼니사이..

토마토 마파두부로 해결했습니다..

아흐...

낼 간식은 뭘 해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