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불고기는 좀 얼큰하게 고추장으로 해야..
제맛이 나는데..
애들의 입맛에 맞추다보니..
양념장으로 하게 됩니다..ㅋㅋ
소불고기식으로 돼지불고기를 해봅니다.
생협 불고기용 돼지고기 500그램, 당근약간..양파약간..
간장과 소주 오레가노와 바질..소금.설탕.후추 다진마늘..다진파..깨소금..참기름..등등.
아주 애들입맛에 맞춰봅니다..ㅎㅎ
고기는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냉장실에서 찬물로 보내..핏물을 빼주었습니다..
갖은 양념을 스텐그릇에 넣어 쓱슥 비벼주었구요..
청주대신 남은 소주로 넣었습니다..사실 와인이 있었으면 좋았는데..
술이 남는 꼴을 못보는 성미라..참으로 아쉽습니다..ㅋㅋ
당근과 양파를 약간 채를 쳐서 넣었습니다..
고기만 있으면 쓸쓸할가봐요..ㅋㅋ
핏물뺀..고기와 양념을 손으로 주물럭 주물럭..
역시 손맛이 있어야합니다..ㅋㅋ
손에 더 맛이 뭍어납니다..
요렇게 주물럭한 고기를 반찬통에 담아..
냉장고에 고이 모셔둡니다..
몇시간 후..저녁에 맛있게 먹으려구요..
자..볶아볼까요?
향긋한 고기냄새가 온집안에 퍼집니다..
방안에서 콕 틀어박혀..있던 아이들이 나옵니다..
생협코팅팬이 이럴땐 아주 좋습니다..
기름없이 바로 볶아도 되고..ㅎㅎ
나무젓가락으로 살살 뒤집어주면서..고루 익혀줍니다...
돼지고기는 잘 익혀서 먹어야 맛있지요..
접시에 한가득 담아..내어줍니다..
반찬이 밥도둑이 됩니다..
배를 갈아서 넣었으면 좀더 부드러운 고기가 되었을텐데..
그래도 애들은 쫄깃하아고 좋아합니다..
허브향과 간장의 맛이 어우러져..
한끼가 풍성한 식탁이 되었네요..
역시..육고기가 입에는 좋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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