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도시락반찬]어묵야채볶음과 양파계란부침

석스테파노 2010. 1. 14. 14:06

(  ) 아침에 반찬이 달라진다더니..

하며 스테파니아가 한마디 합니다..ㅋㅋ

있는 반찬 대충 싸가는게 맘에 결려..

오늘은 반찬을 해줍니다.

 

 

 

 

 

 

냉장고를 습격해서..찾아보니..

먹다 남은 어묵..양파, 당근, 상추..

대충 모아봅니다.. 

 

 

 

 

 

 

 

요즘 시중 어묵이 난리죠.. 먹는것도 믿을 수 없으니..

요즘 생협에는 어묵이 없어서 못판답니다.

그만큼..믿을 수 있는게 중요하지요..

윤리적인 소비..

좋고..깨끗하고..공정한..

식탁을 만들어야 되겠습니다.

 

 

 

 

 

 

당근 1개..양파 반개, 문어어묵..걍 어묵, 다진마늘 1조각

준비된 자세로 놓아줍니다.  

 

 

 

 

 

 

이상한거 안들어간..제대로 만든 어묵입니다.

천연의 맛을 잃어버리고..

화학조미료와 첨가물로 범벅이 된 음식을 먹다보니..

오히려 제대로 된 맛은 맛이 없다? 가 되어버린 지금..

참 불행한 세대입니다.

거기에..강바닥 파헤치고 부수고 거짓말이나 하는..대가리들..

역시나..천연의 맛없이 조미료에 찌들었지요..

아..밥맛 떨어져서 중략.. 

 

 

 

 

 

 

중불로 당근을 올리브유로 스텐팬에 볶아줍니다.

간만에 하다보니..영 자세가 나오지 않네요..

 

 

 

 

 

 

 

양파와 어묵을 넣고 살살 볶아줍니다.

당근 볶을때 쓴 기름말고는

더 넣지 않습니다..

 

 

 

 

 

 

 

피망이나 청고추가 없어서..상추로 대신..ㅋㅋ

애들이 잘 안먹으니 이럴때 넣어주는 것도..

하여간 그림엔 녹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져야 좋지요..

 

 

 

 

 

 

이번엔..계란 5개, 우유 약간, 양파 반개 다져서

양파계란부침을 해봅니다..

약간의 후추와 소금..허브를 넣었습니다.

첨엔 좀 타네요..

역시나 무쇠팬도..예열하고..

올리브유로 코팅을 시켜준다음..

불조절을 잘해야 눌어붙지 않더군요.. 

 

 

 

 

 

 

큰 화구에서 약불을 더 줄여서..딱 맞게 조절합니다.

성질 급한 사람들은 스텐이나 무쇠팬 못씁니다..ㅋㅋ

슬로우 푸드가 그냥 되는게 아니네요..

코팅팬이야 센불에 팍팍 해도

붙지 않지요..

다만..발암물질 코팅제를 좀 먹어주시는 센스 

 

 

 

 

 

 

아..이번엔 색이 곱습니다..

한 국자씩 떠넣으니..

대략 8개 정도 만들어집니다.

다른 야채가 있었으면 더 좋았겠고..

특히..애들은 햄이나 안먹는 야채를 다량 넣어주면..ㅋㅋ

 

 

 

 

 

 

 

우선 스테파니아 반찬을 채워줍니다.

오늘은 다른 NGO쌤들이 눈총 꽤나 줄겁니다..

 아침 반찬과..도시락 반찬을 한방에 해결하고 나니..

개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