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일욜 운동약속이 생겨서
새벽에 집을 나왔습니다.
주일엔 약속을 하지 않는데..
친구넘이 부득부득 부탁을 해서리..
공짜라서 따라갔습니다..ㅋㅋ
간만에 운동도하고..
점심을 먹으러 용인시청 건너편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와본적도 없는 곳인데..
이곳 근처가 집인 친구가 찍어서 들어갑니다.
월매밥상으로 4인을 시킵니다.
식당이름이랑 같은 걸 시켜봤지요.
값이 올라갈 수록 나오는게 좀더 있겠지요.
일단 호박죽..
달지않아 좋네요..
멍울멍울 쪼랭이도 보이고..
월매밥상은.. 홍어회와 보쌈고기가 나오네요.
이걸 보니..그냥 먹을 수 없어서..
간단하게 한병시켜 나눠먹습니다..
연어샐러드와 탕슉.. 전..
사내넘들 넷이서 개걸스럽게 먹습니다.
남김없이..ㅋㅋ
뭔 김치에 깨를..
겉절이라 그런지 몰라도..
하여간 깨는 별로입니다..
맛이 없어서가 아니라..이에 끼어서..ㅋㅋ
들깨버섯죽.. 명이나물.. 메생이국..
골고루 나와서 잘 먹습니다..
명이나물은 을릉도에서 먹어봤는데..
육지에도 자주 보게 되네요.
김에 밥풀 붙여 튀긴거 같은데..
뭐라 부르는지 기억이 안나네요..
독특한 맛이네요..
마지막까지 안주로 죽여주는..떡갈비와 낙지 볶음..
점심으로 먹기엔 너무 아쉽네요.
동네가 같아야 한넘이 총대매고..
퍼마시겠는데..
죄다 끌고 왔으니..에고..
침만 삼키고 갑니다..
기타 반찬들..갈치 속젓도 있네요..
친구넘들은 밥을 뚝딱 해치우는데..
반찬만 먹어도 배가 불러..
밥은 깨작깨작..남기고 맙니다.
도루묵찌게에 누룽지로 마무리..
이렇게 며칠만 먹으면 바로 옛날로 돌아갈 것 같네요.
나름 체중조절 잘하고 있는데..ㅎㅎ
앞에 나온 것들은 이미 치워지고..
남은 반찬도 처리하기 힘드네요..
두당 2만원의 포식입니다.
디저트도 깔끔하게...
용인에 운전하지 않고 와야겠습니다..
얻어타고..그래야 맛을 즐기죠..
경전철도 다니고..사실 왜만들었는지도 모르겠지만..
뭔 미래도시 같습니다..
거기에 풍차까지 있어서..ㅋㅋ
친구들과 운동 후 포식..
근 한시간을 수다를 떨며 소화시키고
일산으로 돌아왔습니다..
애들과 스테파니아에게 미안한 하루였네요..
'맛집여행 > 동네방네먹거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순두부]새해 해맞이하러 속초로... (0) | 2010.01.06 |
---|---|
[보신탕]도마수육을 찾아 포천으로.. (0) | 2010.01.04 |
[매운탕]철원 샘통 민물매운탕 (0) | 2009.12.17 |
[짬뽕]파주 보광사 다녀오다 찾은 집 (0) | 2009.12.13 |
[샤브샤브]결혼기념일날 찾은 일산 중산 마루샤브 (0) | 2009.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