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콩을 들다 캡쳐한 사진은 블로그에서 따온거니..뭐.. 저작권 시비걸면..삭제할께요..ㅋㅋ
간만에 스테파니아와 영화를 보러갑니다..
토욜이라 사람도 없을 것 같아..조조를 갔는데..헐..
사람 겁나게 많습니다..
특히..사람없다고 소문난 덕이동 영화관에..ㅎㅎ
집에서 가까워서 자주 갑니다..
몇편의 영화가 후보에 올랐다가..사라지고..
스테파니아께서..관전평이 좋다고 하는 킹콩을 들다..이걸 선택하십니다..
네.. 따라야죠.. 여부가 있겠습니까..
때려빠뿌수는게 영화의 진면목이라고 생각하는 저와는 전혀...영화관이 다릅니다..
이범수 말고는.. 전혀..이름을 알지 못하는 배우들..
이거..참 문제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미 시작하고 들어가서..범수가 왜 쓰러졌는지 잘 모르지만..
선수생활 끝장났다는 것은 알겠더만요...
그래서..
범수의 재활영화로 알았습니다..그려..ㅋㅋㅋ
어리버리하지만.. 삶이 고달픈 여러 캐릭터(위 인물과 함께)가..
범수와 함께 합니다.. 아..여기선 이지봉선생..선수..
시작부터..부상을 입어..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전형적인 돌머리 운동선수로 나옵니다..
여기서..잠시..저와 크로스가 되더군요..ㅋㅋ
자신의 부상을 인정하지 않는다.. 나의 현실보다는 내가 더 위인..그만큼..충실했던 사람..
그래서..기대를 해봅니다.. 이지봉이 재기하는 날을...
엉뚱하게도.. 이지봉은 사회와 전혀 적응하지 못합니다..
운동 좀 했다치면..대표선수라면..대학까지 나왔을텐데..불행하게도..
현실을 너무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결국..
부상을 가슴에 묻은체.. 지방학교로 옵니다..
여기서 부터... 뭔가 드라마가 시작될꺼라는 짐작이 갑니다..
공권적인 교육행태와..사회구조를 꼬집는 여러 장면들..
그러나..
감독의 맘을 내가 알면..누구나 감독하게? ㅋㅋ
눈물도 흘리고..배꼽도 잡으면서..슬슬 빠져들어갑니다..
바로 이런것이..영화의 강점이 아닐까요..
티브를 안켜본지 꽤되다보니..드라마를 못보네요..
물론 재미있는 드라마도 있겠지요..
하지만..2시간 남짓한 시간에.. 사람을 자기의 느낌으로 공명시킬 수 있는 영역..
바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테파니아는 영화관 영화가 아니라고 합니다..
참나..트랜스포머2 보자고 할땐 싫다고 하면서..왜..영화관에서 보는데...
개인적인..의견.. 때려빠뿌수는 영화는 스케일이 큰 화면이 좋지요..
그러나.. 컴 화면으로 이영화를 봤다면..그져.. 드라마수준으로 봤을겁니다..
아마도..이것이 영화와 티브이가 다른점이 아닐까..싶습니다.
킹콩을 들다..
간만에..눈물과 콧물을 같이 흘려봅니다..
밖에 나와서 보니..스테파니아는 거의 얼굴이 킹콩이더군요..발그스레하니..
비 인기 종목을 영화로 만든..우생순도 있었지요..그때도 영화관에서 봤네요..ㅋㅋ
참 감동있게 봤는데..
우리나라..영화..좋은 시나리오로..좋은 감독 만나..행복함을 계속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횡포심한..배급사..***뭐..이런넘들..얄밉지만요..
우리영화 봅시다..
추천 안누르셔도 됩니다만..담아가실땐 가벼운 인사라도..ㅎㅎ
'혼자 노는 방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수야..청산가자]짧은 휴식...긴 여행 (0) | 2009.07.29 |
---|---|
[아람누리]도서관이 천국이다.. (0) | 2009.07.23 |
[서울구경]친구찾아 삼만리..서울구경 (0) | 2009.07.19 |
[낚시]백경수로낚시터를 가다. (0) | 2009.07.08 |
[항공레져체험]무쟈게 더운날 뚜벅이 나들이 (0) | 2009.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