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방/나의 이야기

[항공레져체험]무쟈게 더운날 뚜벅이 나들이

석스테파노 2009. 7. 6. 10:03

일욜아침..

부지런히 스테파니아가 라면을 끓인다..

집안에 퍼지는 라면향기..ㅋㅋ

며칠전 부터.. 뭔가 어긋나는 듯.. 사이가 별로였던..

그러나..역시 ME부부답게.. 대화로 풀었다..

살붙이고 한침대에 누워자도.. 어쩜 그렇게 생각하는게 다를 수 있는지..

그걸 이해하고 배우자와 대화할 수 있어야.. 부부가 평등해진다..

시원한 맘으로 일어난다..

차가 없었던적은 음주운전으로 면허취소되서..한 1년간..ㅋㅋ

애들 아주 어렸을때니.. 이넘들은..왜 우리집에 차가 없는지

이해하지 못할거다.. 늘.. 있었던것이니..

쫌만 기둘려라..ㅋㅋ

 

 

 

 

 

대화역을 가기위해 버스정류장으로 간다.

언제 크넘이 사이에 끼었지? ㅎㅎ

나의 사랑.. 스테파니아..

 

 

 

 

 

 버스타고..대화역으로 간다..

천호역까지 가려면 종로3가에서 5호선으로 갈아타야한다..

간만에 일욜 나들이고.. 간만에 온식구가 전철을 탄다..

 

 

  

 천호역에서 천호대교를 따라가다..

입구에서 한강고수부지로 내려가는 계단으로 진입..

행사장으로 간다..

 

차량진입로를 건너다 어떤 똘아이쉐이가 백을 한다..

하마트면.. 큰일날뻔했다..

'어디서 백을하냐' 큰소리를 쳤더니..창문을 내린다..

이쉐이가 함 해보자는거야? 날도 더운데..

확 인상을 긋고..'왜..백을 하는데?' 했더니..

지는 안했단다..백등이 켜진것을 봤는데..

알고보니..진입금지된 도로로 들어와 뒤로 빠져야만 한거다..

빙신쉐이.. 아마도 같은 행사를 보러온것 같았는데..

뒤에 애들까지 태운넘이.. 지잘못을 인정하려들지 않는다..

좋은 본보기를 배울거다..쉐이야..

보행자를 우선하지 않는 못된짓을 하다..언젠가 큰일 치룬다..쉐이야..

아주 저주를 퍼부었다.. 슬금슬금 도망가는 빙신쉐이..

스테파니아와 애들은 신경도 안쓰고 앞에 간다..ㅋㅋ

하늘을 쳐다보니..저분도 더운신가 암 말씀안하신다..

이거..고해해야하나..ㅠㅠ

 

 

 

 

 천호역 근방에서 샌드위치를 사고

걸어내려오는 대략 500m쯤.. 벌써부터 땀이난다.. 햇볕 피할곳도 없고..

첫 행사인 열기구타는 곳에 줄은 선다..

 

 

 

한 100m나 올라가는 건줄 알았는데..딱 10m 올라갔다 내려온다..

하긴.. 여러사람을 태워주려면..어쩔 수 없겠지..

더운데 고생들 한다..

 

 

 

 

 

 

무게때문에.. 아이를 먼저 태워야 한단다..

민서를 먼저 보내서.. 두번타게 한다..ㅋㅋ

 

 

 

 

 

 

 

큰넘이 내려오고..

다시 줄을 선다..

뒤에선 기다리는 시간에 대해 투덜댄다..

날도 더운데.. 짜증내면 더 더울텐데..

 

 

 

 

 

드뎌..우리가족차례..

내가 무거운가보다..용을 쓰면서 올린다..ㅋㅋ

야호를 하랬더니..별로 신나지 않은지..시근퉁..

그래도 높은데 올라가니 기분은 좋다..

 

 

 

 

  우리는 역시나 셀카로..

 

 

 

 

 

 

 

 

 

 

 

 화린이는 고무동력 비행기를 만들어서.. 날린다..

뭐좀 도와주려고 만지려들면..지*을 떤다..아주... 참나..

두넘이 똑같다.. 

자립심이 강하다고 해야할지.. 참견을 싫어한다고 할지..

하여간.. 두번 열받는다..이그..

 

 

 

 

 

 

 

 

 

 운좋게.. 매점 자리를 잡아..

점심을 먹는다.. 사온 샌드위치.. 컵라면 두개.. 막걸리 한통..ㅋㅋ

막걸리는 내가 먹었는데.. 다들 얼굴이 익었다..

정말 더운날이다..  얼음과자도 별로 시원하지도 않다..

 

 

 

 

 

 

 

 오늘 참가한 체험..

모든것이 무료인데.. 모형비행기도 있고.. 무선조정비행기 시합도 한다..

애들 만드는 것들도 꽤 돈이 많이 들었을텐데.. 서울시가 돈이 많은가보다..

돈좀 들일려면.. 시원한 생수통좀 많이 놓지..우리나라 좋은게 물 공짜로 주는건데..

 

 

 

 

 

 

 

 

민서 무선조정하는 체험에 설명을 듣는다..

여기서도 참 황당한 경우를 본다.

어떤 엄마가.. 체험신청서 두장을 턱 내민다..

민서와 한애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들 애들거를 먼져 내민다..

뒤에 진행원이 와서.. 먼저온분꺼부터 해드리라는 말을 하길래..

애와 민서가 먼저왔다고 이야기해서.. 먼저 순서로 바꾼다..

애들이 있다고 어른이 순서를 무시하는..그것도 지 자식을 키우는 엄마라는 사람이..

정말 같은 애들키우지만.. 경우없는 사람이 많다.. 특히 오늘.. 날이 더워서 그런가?

 

 

 

 

 

 

 

 

밧데리 떨어져 똑딱이는 접고..폰카로 찍었더니..영..ㅎㅎ

 

그럭저럭 몇개의 체험을 하고는

집으로 간다.. 덥기도 더웠고..

쓸때없는 것들이 열받게 하고..

하여간 큰 마찰없이.. 돌아온다..

전철안에서 스테파니아는 골아떨어진다..

주부습진이 재발해서..심해진 스테파니아..

 

마음이 착찹해진다..

그래도.. 감사하는 맘으로 하늘을 머리속으로 올려다본다..

ㅋㅋ 선물을 주셨다..

바드리시오 가족과 맛있는 낙지를 먹게된다..

아..역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