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노는 방/나의 이야기

[아람누리]도서관이 천국이다..

석스테파노 2009. 7. 23. 13:58

도서관..하면 생각나는 곳은 용산과 남산도서관..

그나마 공부좀 하겠다고..집을 나서서 갔었던 곳이다.

일찍가야 자리가 있으니..겨우 자리잡고..배고프면 라면하나 사먹었던..

그런 도서관은 지금 어디에 있을까나? ㅎㅎ

 

 

애들따라..아람누리 도서관을 간다. 

 가면서도 장난이 쉬질 않는다..꺽기를 보여준다나..

 

 

 

 

 

 

 장난에 ..장난.. 역시 아이들이다..

꺄르륵대는 소리에 절로 웃음이 난다..더워도 즐겁기만 하다.

 

아람누리.. 고양시에서 정말 큰 돈들여 지은 문화공간..

덕양에 있는 어울림극장도 크지만..이곳이 더 크다.

 

 

 

 

요넘들이.. 도서관에 가는 이유는 딱하나..

바로..DVD를 볼 수 있다는..ㅋㅋ

우리집 가전제품 다 팔아서도 못사는 TV에..해드폰에..

영화관이 따로 없다.. 

보고 싶은 만화영화를 골라서 본다는 재미..

 

 

 

 

화장실은 골프장 클럽하우스가 안부럽다..

깨끗하게 계속 청소를 하고..

비데까지..헐.. 시원한 에어컨에..정말 호텔이다.. 

 

 

 

공중도덕을 삽화로 교육도 시켜준다..ㅋㅋ

 

도서관은 이제..독서실개념의 공부하는 공간을 떠난지 오래다..

문화공간으로 자리잡고..

그속에..아이들이 마음껏..보고 듣고 본다..

 

신혼여행을 하와이로 갔을때..비숍박물관을 간적이 있다.

그 박물관에 아이들이 노는 공간이 있었는데..무장경찰이 있었다.

어른은 출입금지..아이들이 만지고 놀면서 문화를 익히는 공간..철저했다..

 

우리의 도서관은 디지털이다..

없는 자료는 컴을 이용해서 찾고..다운받고..출력도 된다..

문화라는 것..

신선한 충격은 역시나 보고 듣고 만지는데서 온다..

우리의 아이들은..보고 듣는데에 눈을 떴다..

인터넷과..DVD..

우리아이들은 도서관은 영화볼 수 있는 곳..으로도 인지되었다..

농촌체험도 보내니 자연과 함께 만지는 감성도 조금씩 키워진다..물론 재미없어하지만..

공부 공부..그리 하지 않아도..교과과정을 따라만 가도 힘들다..

학원보내지 않고..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초등학교 수학도 가끔 모르겠는데..ㅋㅋ

 

방학을 재미있게 보낼 궁리를 같이 해봐야겠다..

 

 

 

 

  

행복한 도서관.. 나도 도서관을 이용해야겠다.

내 세금이 쓰여지고 있는데..혜택을 마다할 이유가 없지않은가..

저 길에 핀 꽃한송이도..내가 낸 세금이다..

 

 

지금 세상은.. 거꾸로 가고있다..

부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길거리로 내몰려야하고..

바른말을 하는 사람 입을 막을 수 있게 되었고..

지적재산권이란 이름하에..이젠 네것과 내것을 구분해야만 하는 시대다..

문제는..네것을 내가 쓴다고..내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도서관.. 그속에 뭍혀있는 보물들을 건져야 하겠다.

조용한 그 공간안에..호위호식을 하고 있는 나를 상상해본다..

길거리에 몰린 사람들이 욕하지나 않을까..

사실..나도 길거리에 몰린 사람들이나 별반 차이가 없는데..

 

 

 

 

추천 안누르셔도 됩니다만..담아가실땐 가벼운 인사라도..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