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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게]박대장과 점심한끼...

석스테파노 2009. 6. 30. 10:16

주임신부님 영명축일에 늦게까지 같이 마셔서..

점심에 해장을 하자고 약속해서..

일산시장으로 나간다..

물론 내 자가용인 마린을 타고..ㅋㅋ

웬일로 박대장 카센타에 사람들이 없다..ㅎㅎ

바로 건너편 부대찌게 집으로 간다.

 

 

 

 

 

 

점심때가 조금 지나서인지..한산하다..

밥시간때엔 줄을 서야한다.. 

오징어젓과 야채.. 동치미.. 깍두기.. 반찬은 역시나 단촐하게..

 

 

 

 

부대찌게 2인분이 나오고..

밥은 대접에 나오는데..너무 양이 많아서 덜어달라고 한다.

맛있게 먹는다..

 

 

 

물론..요기에 바질 수 없는것이 있다.

냉장고에서 밤새 숙성된? 시원한 물을 같이 해주는 센스..

오늘 저녁 남성구역장들 몇과 고기를 구워먹기로 해서..

준비하는거 상의 하고.. 돌아온다..

내가 내려했더니.. 백수라고 형이 궂이 낸다..고마운사람..

담에 원수는 꼭 갚을께요..ㅋㅋㅋ

 

 

 

 

 

 

오후에 성당에 나와보니..

어머니 4분이 열심히 붓글씨를 쓰신다..

거의 30도에 오르는 더위인데.. 에어컨도 켜지 않고..

하드를 드시고 계신다..

딱 4개밖에 없어 못준다 하신다..ㅎㅎ 전 얼음과자 이기시려서 잘 못먹어요...ㅋㅋ

명필들이시다...

월요일만 쓰기로 신부님께 허락을 받았다는데...

미안해서 에어컨도 안쓰시고..불도 반만 키시고 쓰신다..에구..

담엔 에어컨 켜고..불도 환하게 키시라고 한다..

우리 주임신부님은 노인분들에겐 예스다..걱정마시고 켜세요..

담주 월요일엔 성당나와서 켜드려야겠다..

가시면서 화단에 풀까지 뽑아놓고 가신다..

 

 

 

 

역시나 박대장이 구해온 숯불구이집 드람통 구이통과 석쇠..

토치로 숯불을 올려서.. 목삼겹과 전지살을 구워먹는다..

주거니 받거니 한잔 잘 먹고..

설겆이와 뒷정리 싹 한다음..

배드민턴장에서 신나게 땀좀 빼고..

집에 들어와 샤워하고 잔다...

아..

백수가 넘 바쁘다...ㅋㅋ

 

담주 월요일엔 조개구이와 회로 한판 쏜다니.. 

스케줄을 비워놔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