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치즈사과구이] 꿀맛의 달달함이 살아있는 치즈사과구이 [오븐요리/구이요리/간식]

석스테파노 2013. 9. 11. 08:00

추석이 담주라 여기저기 쌓여있는 과일상자들이 보인다.

사과는 그져 빨간색으로만 생각하다보니..그림도 사진도 빨간 사과들...

생협에서 첫 출하된 아오리사과를 사왔는데...

단맛보다는 살짝 신맛이 느껴져서 울 아이들이 잘 먹지 않는다는..ㅠㅠ

아침 사과로 효과를 본다는 사람도 있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는데..

아무리 몸에 좋다한들..먹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으니...

깍뚝썰기로 카레에 넣을까 하다가...

손폰으로 이리저리 검색하다보니..사과구이가 나온다..앗싸...

전기오븐이 있으니 못할 것도 없고...

그리하여...사과구이를 하게 되었는디...

 

 

아침 사과는 보약이라는데..그것도 껍찔째 먹는게 좋고...

요 사과를 반을 쪼개고...


 

계량스픈으로 씨있는 부분을 파내준다...


 

전기오븐에 넣어주시고..

 

 

껍찔째 넣었더니 재료분리가 일어나고...ㅋㅋㅋ


 

속을 파낸 부위에 치즈를 올려주면 좋겠다 싶어서..

거의 다 되었을때 올레길 자연치즈를 꺼내..


 

사과구이 위에 올려주시고...

 

 

 

남은 열로 녹기를 기다리니....


 

ㅋㅋㅋ 치즈가 녹아서 자리를 잡는다.


 

접시에 담아 파슬리 가루 살짝 뿌려서


 

이리 보아고 저리 보아도...치즈사과구이일쎄...얼쑤...ㅋㅋㅋ


 


수분이 날아가면서 당도가 높아져서 거의 꿀맛이더라는...

그런데..요넘들이 넘 달다고 먹지를 않네..ㅠㅠ

시다고 안먹고 달다고 안먹고..결국 마눌님이 다 드셨다는..ㅋㅋㅋ

다음엔 사과를 잘게 잘라서 식빵 위에 얹어 치즈와 함 만들어봐야겠다.

사과의 단맛이 꿀보다 더 달다는 느낌은 첨 받았는데..

본디 단맛을 싫어하는 내 입에도 착 감기는 맛에 놀랐다는..

추석이 지나면 차례지내고 남은 사과를 가져올텐데...

사과를 먹는 방법 한가지 늘어서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