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통 캠핑을 가지 못하고 있는데..
첫번째 가장 큰 이유는 마눌님께서 주말에 바쁘셨고..
두번째 애들이 이젠 중딩 고딩이라 지들 약속도 있고 어..하다보면
걍 주말이 휘리릭 지나가버린다는 핑계로 못가고 있다.
물론 내 이유야..더버서리..ㅠㅠㅠ 한여름 캠핑은 노굿!...ㅋㅋㅋ
한겨레신문에 어느 50대가 사춘기 자녀들과 대화를 하려고 캠핑을 했다가..
아주 업으로 눌러살게 된 이야기를 싣었다..
바베큐 박사가 되어 슬로우푸드를 알리는 전도사도 되어 그 캠핑장에 사람들이 몰린다는..
올해 2만명을 예상하고 있으니..2만 나누기 4는 2천5백( x 2) 텐트..요걸 3만원 콥하면...
7천5백( x 2)..유지비 3천을 빼년 4천5백( x 2)..흠..좋은 직장이다..ㅎㅎㅎ
바베큐는 야외에서 정말 드림푸드면서 그 맛에 빠지면 행복이 내 입안에 있다고 외치게 된다.
문제는 염지부터 익히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과 노하우와 시간이 필요하다는거...
한때 바베큐에 필이 꽂혀..그릴을 쌀까 말까 했던 적이 있었고..수제로 만들기 까지 했었는데..
지금은 걍..철판..스텐철판으로 만족하고 산다..
그래도..울 아이들 바베큐를 넘좋아해서..해주진 못하고 어케 먹이나 했더니..
손쉽게 바베큐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다는..ㅋㅋㅋ
생협에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는 씨알살림축산에서 훈제 닭날개를 만들고 있다.
행복중심행협연합회에서 서포터즈로 선정되어 보내준 훈제 치킨 윙 생활재로
편리하게 훈제 치킨을 집에서..밖에서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물론..그 재료부터..참신한게 무항생제 국내산 닭에..국내산 첨가물만 넣어서 만들고..
강원도 참나무로 훈연을 했다고 한다.
울 아이들 뭐 해줄까..했다가 빨리 안해주면 난리를 치니..
얼른 찬물에 담궈 해동해주시고..
없애버린 전자렌지 자리에 떡 버티고 있는 전기오븐..
요넘에세 훈제 닭날개를 맞겨본다.
200도 7분...예열되는 시간도 필요하니까...
살짝 안을 들여다 보니..
기름이 반질반질... 이미 구워진것이니 살짝 데워서 먹는 수준..
팬에다 해도 되고..그릴에다 해도 되겠다.
닭 날개를 먹으면 바람핀다고..넘은 주지 않고 먹던 부위..ㅋㅋㅋ
사실 살과 기름이 적으면서 보들보들한 부위라 맛있어서겠다.
닭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리보다 더 좋아한다는 날개로만 되어 있으니 좋다.
저녁 반찬에 해주었는데..절식중인..난 걍 구경만..
아내 스테파니아 말씀으론..좀 짜다고..
역시 일반적인 입맛에 맞추려면 간간해야 하겠다 싶다.
그러나 울 아이들은 전혀..네버..안짜다고 입을 모은다..ㅋㅋㅋ
때깔도 고운 닭살이 그대로 있는 닭날개 구이..
요걸 훈제로 만들어..훈제 치킨 윙으로 만들어냈으니 참 편리한 세상이다..
생협이 그져 유기농과 친환경을 외치는 외길만 걷는 집단으로 바라봐선 안된다.
내 가족이 먹어야할 식재료와 가공품들은 물론이고..
좀더 편리한 제품으로의 승부도 걸 줄 아는 진보적인 조직이 되고 있다.
대기업의 마트들..떨고있니?ㅋㅋㅋ
훈제향 첨가제를 항생제 먹인 닭에다 발라서 파는 이름만 훈제치킨들은 다 물렀거라..
나름 염지숙성과 텀블링 후 강원도 참나무 스모크하우스에서 훈연까지 마친 당당한 바베규 치킨이시다..ㅋㅋㅋ
불피우고 연기에 눈물 흘리는 바베큐는 이제 그만 해도 되겠다.
물론 정통 바베큐 매니아님들이야..본인의 노하우로 더 맛나게 해드시니 걱정은 없고..
어설픈 나같은 초보 킴퍼들은..여런거 몇개 준비해서..
나름 바베큐 분위기를 만들어도 좋겠다..
지금 생각해보니..두봉다리를 애들이 홀라당 먹었으니..
담엔 채소와 함께 먹을 수 있게 해봐야겠다는...
아..절식과 절주를 2주째 하고 있는데..담주 부터는 슬슬 먹거리도 챙겨가면서 다이어트를 해야겠다.
술잔 없는 사진을 올려보니..느낌이 좀 약해보인다..
나만 그런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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