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금욜은 불금이라고 하던데..
주5일을 실천하는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찬스이니
여기저기 맛난 안주 만드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요즘 지나친 음주와 불어나는 뱃살에 충격을 받아..
절식과 단식..운동을 해보려 나름 시도를 해보고 있는데..
역시 내 체질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이 금주가 아닐까 싶다.
담배는 정말 싹뚝 자르듯 안피고 있는데..술은..ㅋㅋ
잘 조절해서 모처럼의 계획을 성공해보자..할 수 있으니까..해봤으니까..화이팅!!!
나름 마인드컨트롤을 잘해야한다..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하니까..ㅎㅎㅎ
건강도 생각하고 착한 소비에도 일조를 하는 길은 마트부터 끊는거다.. ㅋㅋ
삶이 풍요로워지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다.
풍족한 자본으로 해외의 맛난 먹거리를 마음껏 섭렵해도 좋고..멋진 여행도 좋고..
휴양지에서 추억을 만들 수 있어도 좋겠다.
내 삶이 풍요롭다고 느끼는 때 중의 하나는 바로..
착한 요리를 할때다..
마트와 크게 차이가 없으면서..오히려 좋은 식재료로 가족들의 건강까지 생각할 수 있으니까..
영양분이야 별 차이 없겠지만..나쁘다고 오해받는 물질을 먹고 싶지 않으니까..
삶이 나아지는 것은 그런것이 아닐까?
편견과 선입견 속에..그냥 사는게 편하다고 치부하고 모른척한다면..
맘이야 편하겠지만..정말 풍요로운 식탁이될까..
진실게임하나 해볼까 한다..
참치캔..국내에선 동원에서 처음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선전은 겁나게 크고 높이 뛰는 진짜 참치로 만드는 것 처럼 다들 보여주고
사실 가다랑어(다랑어라고 표기)로 만들어 판다.
일반 참치캔엔 다랑어에 면실유와 정제수 정제염 야채즙이 들어간다.
(현재 카놀라유 포도씨유 올리브유 넣는 제품도 동일)
참치캔 까서 그냥 먹어도 간과 맛이 있는 이유는 이런 첨가제 때문이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젤 맛없는 싸구려 참치를 그나마 찌개에라도 먹게 해준 고마운 배려!
행복중심 참치는 타 생협으로 부터 공급이 끊겼다가 나온지가 얼마되지 않았다.
생협도 착하지 못한 생협도 있다는데 밑줄 쫘악!
행복중심 참치는 황다랑어와 유기농 카놀라유 딱 두가지만 들어간다.
잡다한 첨가제를 넣지 않는다. 일명 장난을 치지 않는다.ㅋㅋ
가끔 같은 라인 형님들과 막걸리는 먹는 집에서 내놓은 두부김치..
정말 시킬것이 없어서 시키지만..1만3원인데 두부 반모에 한주먹 김치볶음..
에잇! 이래서 내가 해먹는게 좋다..
생협 우리콩 두부 한모에 생협 참치 한캔..집 김치로 조리하면 1만3천원으로
안주와 반찬을 동시에 몇끼를 할 수 있다.
물론 식당에 가야할 경우도 있으니 가격비교는 좀 그렇다.
행복중심 참치 그대로 넣고..집김치 숭숭 쓸어서 넣고 볶다가
적당한 간에 맞추어 육수를 붓고 두부를 넣어 끓이면 완성..
따로 두부 데우는 수고도 덜자..ㅋㅋㅋ
생협참치를 쓰는 이유는 생협이니까도 있지만..
카놀라유를 넣어 만든다. 일반 참치캔도 카놀라유를 쓰지만 정제염과 정제수 야채즙이 들어간다.
그래서 생협 참치는 걍 기름째 넣어서 김치와 볶아주면 맛난 김치볶음이 되서 좋다.ㅎㅎ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뭐 크겠나 싶지만 김치가 염분이 다소 많기때문에
굳이 정제염을 섭취할 필요는 없다. 김치가 맛있는데 다른 첨가물이 왜 필요할까..
그냥 생협참치에 김치만 넣어서는 그래도 과다섭취가 될 수 있으니..
두부는 필수..그러니 두부김치가 궁합이 딱 맞는거 아닐까..
그래도 내입은 짜기에 육수를 잡고 자작한 국물이 있는 볶음으로 만든다.
이 좋은 안주에 막걸리 한잔은 필수...(지난주 까지만 .현재는 금주중..ㅠㅠ)
담이님댁에서 일전에 체험할때 마눌님이 만드신 접시와 담이님 막걸리 잔에 막걸리를 가득 부어 한잔 한다..
막걸리 색과 두부김치색이 접시와 잔에 어찌 저리 어울릴까..ㅎㅎㅎ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란 휴게소 화장실 문구를 보면..
술도 흘리지 말아야지..하는 생각이 드는 난 뭥미...
오늘도 또 흘렸네..ㅠㅠ
김치를 만들때 워낙 신경을 써주시는 철원 시골집 부모님 덕에
김치는 참 맛나게 먹는다..건강하신 부모님께 또 감사..감사..
올해 김장때는 빳빳한 신사임당 무더기로 좀 드려야할텐데..ㅠㅠ
잘 볶아진 김치에 두부 싸서..한잔에 한절음..
이맛이 풍요..그 자체가 아닐까..
웰빙시대에 걸맞게 먹는 재료 하나도 비교하며 사는 시대에
에이..그게 다 그거지 하고 집는 순간 돈은 대기업이 번다..ㅋㅋ
(이러다 대기업 관련분 모두 내 안티되겄네..ㅠㅠ)
럭셔리한 호텔 레스토랑도 좋겠지만..내 집에서 편안하게..
마눌님 고생시키지 않고..나는 안주삼아..식구들은 반찬삼아..
과음만 하지 않을 수 있다면 마눌님도 콜이겠다..
다만..그런 절제를 할 수 있었다면 왜 이러고 있을까나..ㅠㅠ
절주가 않되니..금주를 하지..에효..
주말엔 뭔 반찬을 만들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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