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에 고민이 많아지는 장마철..
늘 해먹는 찌개도 귀찮아지는게 역시 에어컨이 있어야겠다.ㅠㅠ
어여 돈을 벌어서리 김연아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고 사는 날까지
열심히 땀흘리며 요리해야겠다는..불끈 결심이 선다.ㅋㅋㅋ
7월 행복중심생협연합회에서 서포터즈로 보내준 찰진순대..
날도 더운데 순대로 뭐 어떻게 하란건지..ㅠㅠ
참 난감한 생각에 혀를 차고 있던중..
급한 출장이 생겨서 2주일을 밖에서 놀다 왔더니만...
냉장고에 순대가 없어졌다..헐..
걍 먹어버린겨?
냉동으로 공급되는 생활재라 혹 냉동실에 도로 넣었나 싶어 찾아봐도..
보이는건 죄다 순대 비스무리하지도 않은것들만..ㅠㅠ
에효..생협매장서 사와야겠다..하고 우울한 기분이었는데..
ㅋㅋㅋ 마눌님께서 사진을 찍어놓으셨다는..
아..역시 블로거 마눌님은 다른구석이 있구나..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읍는다는데..ㅎㅎㅎ
땀한방울도 흘리지 않는 포스팅..살다보니 이런 맛도 있네 그려..ㅎㅎㅎ
당연히 국내산 무항생제 돼지 곱창과 다짐육 국내산 채소와 우선지로 만든 찰진순대..
생협에 무항생제 축산물을 공급하는 씨알살림축산의 가공법인에서 나오는 제품으로..
냉동으로 공급되므로 냉장고나 물에 넣어 해동을 해서 먹어야 한다.
순대하나에도 정성을 들여서 만든다.
돼지머릿고기까지 들어있는 순대국도 있어서 같이 구입해서 먹어봤는데.
잘 모르고 냉동된 녀석을 걍 찜기에 넣고 쪘다가..
속이 곱처럼 삐져나오는 황당한 경우를 당한 적이 있어서리..
필히 순대는 해동 후 찜기에 쪄서 먹는다..ㅠㅠㅠ
울 마눌님도 이 공식을 잘 적용하셨다..ㅎㅎ
참하게 생협채소들 손질해서 썰어주시고..
마눌님은 순대볶음에 어묵을 넣으셨네..ㅋㅋ
2주동안 집밖에 나가있어서리..아이들과 뭘 해드셨을까 했더니만..ㅎㅎ
순대볶음을 해드셨다는..
요거 술안주인디..뭐에다 드셨을까나..ㅋㅋ
비록 마눌님 솜씨가 스며든 요 순대볶음은 먹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맛나게 드셨으니 다행이다..
속이 꽉차서 살아있는 찰진순대..
무항생제라 안전하고..생산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착한 소비..
어제 같은 라인 형님들과 함께 술한잔 하다가..
먹거리에 대한 의견을 나누다 느낀 것이지만..
생각의 차이는 정말 종이한장에 따라 달라짐을 느꼈다..
마트표가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지만..생협표보다 좋은건 뭐가 있을까..
좀 싸다?..정작 항생제와 성장촉진제를 맞고 키운 한우는 생협이 더 싼건 뭘까?
등급이 높고 마블링이 좋다고 맛있다? 마니 드시고 동맥경화걸리삼..ㅠㅠ
일전에 노병님 소개로 먹었던 안양의 만복순대..
참 맛나게 먹어서 블로그에 올리기도 했는데..
생협에서도 순대가 맛나게 나오니..당분간 순대는 집에서 즐겨야하겠다.
땀한방울 흘리지 않은 마눌님표 순대볶음..
아..이젠 내가 해야하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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