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정신없는 9월입니다..ㅋㅋ
10월도 이렇게 바쁘게 돌아갈 것 같네요..
소득은 크지 않지만..내년 텃밭이라 생각하고 삽니다..
요즘 가족들 뭔가 제대로 먹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맞이한..
올해 마지막 연휴때..
뽀독뽀독 살찌게 하려고 어제 퇴근길에
생협매장에서 장도 봤구요..ㅎㅎ
요건 전에 했던 새우볶음입니다..
막내딸 루치아가 새우를 좋아하는데..
칠리새우를 해달라고 합니다..
근데..저번처럼 튀기고..뭐 이러는게 아주 싫어서...
칠리볶음으로 해봤습니다..
약속있다고 나간 엄마대신..
아빠가 챙겨주는 칠리새우볶음에..
한번..빠져 볼까요? ㅎㅎ
도서관 간다고 나가면서 던지는 한마디...
칠리새우 먹고 싶어!~~~`
참...아빠는 요술쟁이가 아니란다..ㅋㅋ
그래도 해야지요..
냉동실에 짱박혀 있던 생협표 토마토퓨레와 다진고기를 꺼냅니다..ㅋㅋ
다진고기는 딴데 쓸껀데..고건 담에..ㅎㅎ
양파다지고..피망은 듬성듬성하게...
퓨레 적당량과 다진마늘을 먼저 살짝 볶아주고요..
양파와 고추장..청양고추가루 조금..
마지막엔 꿀을 넣어주었습니다...
굳어서 설탕같아졌네요..
향긋한 칠리소스가 완성되면..
육수에 데친 새우를 넣고..
피망도 넣어서 살짝 볶으면 완성입니다..
새우가 잘잘해서..
중국집 스타일의 칠리새우는 어렵겠지만..
울 루치아..요거로..맛나게 먹을겁니다..ㅎㅎ
유리보관 그릇에 담아보니..
젤 큰 그릇에 담기네요..
도서관 다녀와선..
국수 삶아 달랍니다..ㅠㅠ
완전 아빠를 엄마로 아나봅니다..
쓱쓱 비며서리..
새우와 함께 면을 먹네요..ㅎㅎ
칠리새우볶음 국수가 되겠습니다..
맵단소리 한마디도 없이..
말없이 그져..흡입말 할뿐..
앞에 있는 아빠는 신경도 쓰지 않네요..ㅠㅠ
다먹고 한다는 말씀..
새우가 더 컷으면..좋았겠다나..아놔..~~
큰새우가 얼마인줄 알아?ㅠㅠ
담이님네 딸랑구는 주말식사도 챙겨준다는데..
요넘은 아주 아빠 비상금을 털어먹고 삽니다..ㅋㅋ
주말이 두려워집니다..ㅋㅋ
이번 주말엔 좀 맛난게라도 해주야겠습니다..
오늘 4개도를 돕니다..
아마도 블친님들껜..주말에 짬내서 들려야하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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