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요리중/맛있는 요리

만두부인 속터져 볶음밥 된 우리집

석스테파노 2011. 10. 10. 07:00

올해 마지막 연휴도 끝나고..

휴가는 진작에 끝나고..

정말 낙이 없네요..ㅠㅠ

뭘 손꼽아 기다릴까나..ㅠㅠ

추석도 딸랑..이틀이었고..올핸 정말 최악입니다..ㅋㅋ

그래도 행복한 한주를 기대하면서..

월욜을 시작합니다..

 

주말은 이제 특별한 일이 없는한..마눌님은 쉬십니다..ㅠㅠ

제비새끼들 마냥 입만 딱 벌리고 있는 병아리들과 여왕닭님..

밥안주냐고 성화를 부립니다..에효..

이젠 당연히 주말당번이 되어버린..ㅋㅋ

냉동실 디벼..뭔가라도 찾아봅니다...

'기둘려...!'

 

 

제 블친님들도 만두를 좋아하시지요...ㅎㅎ

전 만두가 참 좋습니다..ㅎㅎ 밥보다도요..ㅋㅋ

볶음밥에 웬 만두이야기냐..하면..

 

 

 

지난번 만두하고 남은 속을 냉동시켜둔게 있거든요..

만두속이 남으면 저리 냉동시켰다가..

볶음밥을 해먹으면 정말 맛납니다..ㅋㅋ 야채와 고기가 들어있으니까요..ㅎㅎ

 

 

 

하나가 터졌네요..ㅠㅠ

닭알 식구수대로 무쇠팬에 후라이 해놓구요..

 

 

 

만두속을 녹여서 살살 볶아줍니다..

 

 

 

거기에 있는밥 투하..

 

 

 

들기름 추가해서 넣고 쓱쓱 비벼주면 완성입니다..ㅋㅋ

참 간단하죠..

옆에서 보고 먹는 울 가족들..참 간단하다고 합니다..

'그럼 니가 해봐....!' ..덴장..ㅋㅋ

그래도..어쩝니까..굶길 순 없구..

 

 

 

공기에 차분하게 담아서 거꾸로 쏟아주고..

파슬리 살짝 뿌려줍니다..

 

 

 

이리보니 참 때깔 좋네요..

음식은 맛도 맛이지만 비쥬얼도 중요함을 느낍니다..ㅋㅋ

예전엔 걍 솥째로 놓고 퍼먹었는데..ㅠㅠ

 

 

 

후라이 하나씩 올려주면 식사가 시작됩니다..

김치 하나면 반찬도 끝..ㅋㅋ

 

 

 

공평하게 나눴으니 싸우지 않겠지요..ㅎㅎㅎ

 

 

 

남은밥은 밥통에 도로 넣어서..보온시켜줍니다..

낼 아이들이 또 먹을겁니다..ㅋㅋ

문명의 혜택이 참 좋긴합니다..

보온솥 없었으면..솥밥을 매끼마다 해야할텐데..헐...

근데..사실 금방 한 밥이 맛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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